위성락 "한중 정상회담으로 한중 관계 전면 복원…고위급 채널 강화키로"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01일, 오후 08:25



이재명 대통령이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일인 1일 오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 인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기자회견 도중 위성락 안보실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1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일 경주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이재명 정부의 국익, 실용에 기반한 대(對)중 외교를 통해 한중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위 안보실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한중 관계 발전에 부침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대내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도 국권 피탈 시기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왔던 한중 공동의 역사적 경험과 양국 모두의 경제 성장을 견인했던 호혜적인 협력에는 변함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이러한 한중 관계의 중요한 자산을 바탕으로 양 정상은 시대 변화에 발 맞춘 한중 전략적협력동반자 관계의 성숙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중 관계 발전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해 양국 정부 간 정치적 신뢰를 확보하고 민간 차원에서도 우회적 신뢰 축적을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며 "한중 고위급에서 정례 소통 채널을 강화하기로 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을 통해 양 국민 간 상호 이해를 제고하고 우호 정서를 증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위 안보실장은 양국 정상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우리 정부의 비핵화 및 평화 실현 구상을 소개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시 주석도 한반도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위 안보실장은 전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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