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회담에서 한한령·서해구조물 논의(상보)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1월 01일, 오후 08:34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과 ‘서해 구조물 문제’ 등이 논의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 소노캄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일 정상회담 결과 브리핑에서 한한령 관련 기자들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위 실장은 “(양국 간) 문화 교류와 협력을 많이 하고 콘텐츠에 대해서도 공감대가 있었다”며 “(한한령이) 완벽하게 분리가 되지는 않았으나 (논의가) 충분히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실무적인 소통을 통해서 (문제를) 돌려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양 정상이 한류 콘텐츠 교류 재개의 필요성에는 공감했으며, 구체적인 해제 방식은 향후 실무급에서 논의해 나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위 실장은 중국 어선 불법 조업 및 구조물 설치 등 민감한 현안으로 꼽히는 ‘서해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고 확인했다. 그는 “(서해) 문제도 다 다루었고, 좋은 논의가 있었다”며 “앞으로 기본적인 협의를 해 나가자는 논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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