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한중 회담서 서해 구조물·한한령 풀어가자는 공감대 있었다"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01일, 오후 08:32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일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2세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서해 구조물 문제와 한한령이 다뤄졌다"며 "좋은 논의가 있었고, 서로 실무적으로 소통해 가며 문제를 풀어가자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밝혔다.

위 안보실장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반도 평화 안정에 관한 중국의 정책적 입장이 유지된다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안보실장은 "그 외에 제기한 여러 현안도 거의 다 논의됐다"며 "한화오션 문제에 대해서도 생산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한화오션 관련 중국의 제재와 관련해 "이 문제는 미중 간 무역 분쟁하고도 연루돼 있는 문제"라며 "미중 간 문제가 풀려나가면 그런 분위기에서 한화오션도 생산적 기대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위 안보실장은 중국과의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과 관련해 "쌍중단이나 쌍궤병행과 같은 구체적 방안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면서도 "그동안의 북한 핵 문제의 상황이 많이 변했다는 얘기는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 자리에 왕이 부장이 있었는데 그는 6자 회담 초기부터 관여한 분이다"라며 "그사이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지금은 또 여건이 변했기 때문에 다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정도의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한편 위 안보실장은 모두발언에서 한중 정상회담의 성과와 관련해 "이 대통령께서 우리 정부 비핵화 및 평화 실현 구상을 소개하고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한 데 대해 시 주석도 한반도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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