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미 팩트시트 타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재명 대통령 SNS.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1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국민의힘에 "기다리던 진짜 성과 앞에서 왜 억지로 눈을 감느냐"고 반문했다.
김현정 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팩트시트는 국익시트 그 자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한미 관세협상 팩트시트를 두고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백지시트였다'고 비판하고 송언석 원내대표는 '원론적인 수준'이라고 평가절하했다"며 "박수를 바라진 않았지만, 민심을 애써 외면하며 자기 위안에 머무는 모습이 안타까울 지경이다"라고 했다.
이어 "팩트시트는 상호관세 15%라는 큰 틀을 문서로 분명히 했고 반도체 분야에서 '불리하지 않게' 대우한다는 원칙을 확인했으며 민감한 농산물 추가 개방은 제외됐다"며 "심지어 국민의힘이 공약했던 핵추진잠수함 건조 논의까지 문서에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 명백한 국익 앞에 국민의힘은 '비판을 위한 비판'으로 모순에 빠져버렸다"며 "국민 10명 중 6명이 한미 관세협상을 '잘했다'고 평가하는 등 여론은 국민의힘의 바람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민심과 너무 멀리 떨어지지 마시라, 멀리 갈수록 돌아오기 힘들다"라며 "책임 있는 공당의 자세는 성공적인 후속 협의를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이라고 국민의힘의 초당적 협조를 촉구했다.
ick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