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충북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0/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15일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향해 "항소 포기에 대한 전말을 밝히지 않은 퇴임사, 많은 국민은 퇴임사가 아닌 은밀한 약속을 보장받은 영전사로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15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많은 국민이 노 직무대행이 퇴임사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전말이 밝혀지길 기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노 직무대행의 퇴임사 중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는 검찰 본연의 임무를 다해달라" 부분을 언급하며 "후배 검사들에게 자신은 지키지도 못한 검찰의 사명을 강조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을 향해 "지금 바로 이 순간이 대한민국을 집어삼키고 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그 비호 세력으로부터 국민을 지켜야 하는 골든 타임"이라며 "노만석 퇴임사에 담긴 말처럼 범죄자로부터 검찰의 명예와 국민을 지켜주시길 간곡히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의 검찰 압박은 그 도를 넘었다"며 "검찰 한두 명에 대한 회생 불가가 아닌, 검찰 조직 전체에 대한 회생 불가, 대한민국 회생 불가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 대선 출구조사에서 국민의 64%는 이재명의 재판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자의 절반도 같은 대답이었다"며 "이재명 재판 속개하자"고 주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장관급 중앙노동위원장에 이재명 대통령 사법연수원 동기인 박수근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된 것을 두고도 "이재명 정권의 인재풀 자체가 연수원 동기나 성남 라인, 변호사, 내란몰이에 가담한 자들 아닌가"라며 "이재명 정권 지키기에 치중한 인사를 만드니 지금 대한민국의 관세 협상 팩트시트가 이 모양으로 나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짜 국익을 위한다면 독재 체제 위한 인사풀이 아닌 대한민국 국익을 위한 인사풀을 가동해 주시길 간청드린다"고 했다.
hyu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