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한지아 "장동혁 '하루 1도씩 왼쪽'? 지금 100도는 왔어야…尹 절연도 못해"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22일, 오전 08:54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 예산 포퓰리즘 이대로 괜찮은가' 토론회에서 기념 촬영을 위해 자리하며 미소 짓고 있다. 2025.11.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한지아 의원은 장동혁 당 대표가 비상계엄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단절에 대해 분명하게 메시지를 내야만 국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자격을 갖출 것이라고 주장했다.

친한계 비례대표인 한 의원은 21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장동혁 대표가 취임 100일이자 12·3 비상계엄 1년째가 되는 12월 3일 '계엄 사과' 등 뭔가 메시지를 낼 것이라는 관측과 관련해 "그건 선택이 아니라 당연히 하는 일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저희가 전국을 순회하면서 항소 포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말도 싫은 사람이 하면 설득력이 없지 않겠는가"며 "국민들에게 어떤 스토리를 드리려면 107명 의원 전원이 12월 3일 비상계엄에 사과하고 새벽 후보 교체 건 사과,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선언 등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장 대표가 담아야 할 메시지 내용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장동혁 대표가 (당선 뒤 지인에게) '하루 1도씩 왼쪽으로 가겠다'고 했다는데 그럼 지금은 100도 좌클릭이 돼 있어야 하는데 우린 어디에 있냐"며 "(장 대표가 당선된 그때보다 왼쪽에) 서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가 "12월까지는 집토끼를 잡아야 한다. 황교안 전 총리, 전광훈 목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한 지점에 대해 한 의원은 "만약 그 집토끼가 윤어게인 세력, 부정 선거론자들이면 그건 우리 집토끼 아니다. 우리 집토끼는 법치주의, 자유민주주의, 온건한 보수"라며 지금 장 대표가 방향을 잘못 잡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buckbak@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