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농업실무대표단 러시아 방문…영농분야 교류도 확대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1월 22일, 오전 09:57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북한이 러시아에 농업 분야 대표단을 보냈다. 군사 안보, 경제분야를 넘어 영농 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22일 노동신문은 김광욱 농업과학원 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업협조실무대표단이 21일 러시아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농업과학원 일군들과 우리 나라 주재 로씨야련방대사관 공사참사가 전송하였다”고 전했다. 대표단의 방러 목적과 방문지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으나 양국은 농업 기술 교류와 식량 지원 등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욱 원장은 지난해 2월에도 농업기술대표단 단장으로 러시아를 방문한 바 있다.

북한이 여전히 식량난을 겪는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러시아와 농업 분야 협력으로 식량 문제 타개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에는 북한의 농업 분야 사업을 책임지는 리철만 내각 부총리 겸 농업위원회 위원장이 러시아로 향했다. 당시 리 부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은 러시아 전문가로부터 밀 종자를 받아왔으며, 이를 평양과 북부 지방에 심었다고 주북러시아대사관이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전국 농업부문 기술경험 발표회 및 과학연구성과 전시회가 17~21일까지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노동신문=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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