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故 이순재 추모 "국민배우라는 호칭에 걸맞게 멋지셨다"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25일, 오후 01:36

70년간 연기 인생을 이어오며 세대를 넘어 사랑받은 배우 이순재가 25일 새벽 91세 일기로 별세했다. 지난해부터 건강이 약해진 그는 병원 치료를 받으며 복귀에 힘썼지만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 (뉴스1 DB) 2025.11.25/뉴스1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국민배우 이순재 씨가 별세한 것에 대해 "국민배우라는 호칭에 걸맞게 멋지셨다. 편히 쉬십시오"라고 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이순재 선생님이 돌아가셨다.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가끔 공사석에서 뵐 때마다 큰 인연이 없는 제게도 참 따뜻하셨다"며 "40대 중반 이후 연극에 흥미가 생겨 선생님께서 운영하신다는 연기학원을 가보려 했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난다"고 적었다.

이어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에서 '평생을 했는데도 아직도 안 되고 모자라는 데가 있습니다. 연기에 완성이 없다는 얘기가 바로 그겁니다. 잘할 순 있어도 완성은 아니다 이거예요'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며 "완성은 없다는 말씀을 정치를 하면서도 항상 새기겠다"고 했다.

한편 이순재 씨는 이날 새벽 9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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