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문] 신지호 "與 내년 당대표 경선, 김민석 대 정청래 구도 될 것"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25일, 오후 02:28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뉴스1TV '팩트앤뷰' 캡처)

■ 방송 : News1 팩트앤뷰 (https://www.youtube.com/@news1korea 10:00~10:32)
■ 일자 : 2025년11월25일(화)
■ 진행 : 이호승 기자
■ 연출 : 정윤경 기자, 박은정 기자
■ 출연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당원투표 70% 상향, '참패할 결심"
"선수 뛸 나경원이 룰 세팅…불공정"
"지선서 친한계 배제하려다가는 張 폭망"
"장외투쟁, '자기 만족적 투쟁'되면 안 돼"
"張, 尹과 '헤어질 결심' 해야 산다"

▷이호승 : 뉴스1TV 팩트앤뷰 이호승입니다. 25일 방송 시작합니다. 여야 모두 경선 룰을 놓고 시끄럽습니다. 왜 잡음이 나오는지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지호 : 반갑습니다.

▷이호승 : 민주당 먼저 시작해 볼까요? 민주당 정청래 룰이라고 하죠. 당원 1인 1표제 이걸 추진한 이유가 뭡니까?

▶신지호 : 내년 지방선거 끝나고 8월에 전당대회 있으면 또 당 대표 하고 싶어서 하는 거죠. 그게 이제 속마음이고 포장은 이게 당원 주권주의 이재명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조해 오던 이건 뭐 나 개인을 위한 게 아니고 이재명 대통령 당 대표 시절부터 우리 당의 새로운 어떤 노선으로 자리 잡은 거니까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니까 이건 해야 되는 거 아니냐 명분은 그렇게 이제 포장하고 있는.

▷이호승 : 계속 대의원 대 당원 투표 비율을 계속 줄여왔잖아요. 줄여오긴 했는데 이게 다른 당 얘기지만 의원님 보실 때 어떠세요? 맞습니까 1인 1표제가? 아니면 비율을 할당을 해 줘야 되나요?

▶신지호 : 근데 지금 대한민국 정치뿐만 아니라 전 세계 정치가 이른바 상식과 합리의 정치가 점점 이게 쪼그라들고 양극단의 정치 미국도 그렇고 서유럽도 그렇고 민주주의 선진국이라는 곳에서조차도 그러니깐. 근데 지금 이런 식으로 가면요. 이른바 양극단 정치 극단 정치가 오히려 축소되는 게 아니라 더 활성화되는 활성화되는 그런 식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이호승 : 정청래 원내 대표가 내년 8월 연임 때문에 1인 1표제를 추진한다고 보셨는데 내년 8월 돼서 정청래 대표가 또 연임을 해요. 강성 당원들을 등에 업고. 그러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던 중도층이 이탈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는데.

▶신지호 : 그럴 가능성이 있는데 근데 정치는 아시다시피 상대 평가 아닙니까? 그런데 한국 정치의 불행은 제가 뭐 여기 와서도 그때 한 두어 번 얘기한 것 같은데 누가 누가 잘하는 게임이 아니고 누가 누가 덜 못하는 게임이잖아요. 그러니까 이 정청래가 또 극단 그 정치 시스템에 힘입어 가지고 당 대표 재선에 성공하면 중도층이 이탈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데 근데 경쟁자인 국민의힘이 어떤가에 따라서 좌우될 수밖에 없습니다. 국민의힘도 지금 극단 정치 아니에요? 그러니까 뭐 거의 대부분의 언론에서 1당 2당이 다 극단 정치에 지금 중병이 걸린 상태 아니냐 이런 진단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내년 8월에 정청래가 재선에 성공했는데 그때 시점에 국민의힘이.

▷이호승 : 누가.

▶신지호 : 누가 당 대표고 지금의 모습과 어떻게 달라져 있을 것인가에 따라서 중도층이 이탈할 수도 있고 오히려 중도층에서 지지율이 높아질 수도 있는 거죠.

▷이호승 : 그때 국민의힘 대표가.

▶신지호 : 어떤 사람이고 국민의힘의 모습이 어떤 모습일까에 따라서.

▷이호승 : 정청래 대표가 자기 정치 욕심이 있다고들 하잖아요. 다음에 연임을 하면 총선 공천까지도 이제 관리할 수 있고 대통령의 꿈을 꾸는 게 아니냐라고 보는 사람들도 많은데 정청래 대표가 연임을 하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좀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신지호 : 저는 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특히나 내년 8월 전당대회에서 정청래의 대항마가 누구냐? 근데 지금으로 봐서는 김민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저는 근데 정청래 대 김민석. 근데 김민석은 누가 봐도 그 배후가 이재명 대통령이다.

▷이호승 : 그렇죠. 그러면 계파 대결로 갈 수.

▶신지호 : 그런데 거기서 정청래가 김민석을 꺾고 또 당 대표 재선된다는 거는 지난번에 박찬대 꺾고 당 대표 당선된 거하고는 또.

▷이호승 : 충격이 더 큰가요?

▶신지호 : 그렇죠. 차원이 좀 다르죠.

▷이호승 : 국민의힘 얘기도 해봐야 될 것 같은데, 국민의힘이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비중을 50%에서 70%로 올리겠다고 했어요. 아직 추진 중인 건 아닌데 추진할 것 같긴 합니다. 지방선거 필승 카드라고 하는데 이해가 잘 안 돼요. 이게 필승 카드 맞습니까? 당원 투표 비율을 높이는 게.

▶신지호 : 이게 보니까 지방선거 기획단인데 기획단장이 나경원 의원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이거 보고 그 탕웨이 씨가 뭐 헤어질 결심인가 영화 그 아주 대박 히트 치지 않았습니까? 그 탕웨이 주연의 그 헤어질 결심이 있다면 이건 딱 보니까 나경원 주연의 참패할 결심이다. 참패할 결심을 하지 않았으면 이런 안을 들이밀 수가 없다 이렇게 봅니다.

▷이호승 : 본인이 서울시장 욕심이 있었어 그런 거라고?

▶신지호 : 그래서 그것도 좀 문제예요. 이게 지금 본인이 경기지사는 난 안 나간다 분명히 얘기했는데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이호승 : 가타부타 얘기를 안 했죠.

▶신지호 : 뭐 한 언론하고 전화 통화에서 나는 늘 서울시장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다 뭐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열려 있는 거고 그다음에 나경원 의원 측근들이 내년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과 나경원이 경선을 해야 된다. 공공연하게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제가 봤을 때는 나온다에 한 표예요.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경선에 나온다에 한표거든요. 그럼 선수로 뛸 사람이 룰 세팅을 이렇게 해놓는 게 맞나요? 이거야말로 불공정이죠.

▷이호승 : 70%로 비율이 20% 포인트 높아지면 오세훈 시장이 불리하다고 보세요? 아무래도?

▶신지호 : 그 나경원 의원은요. 그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좀 한이 맺힌 게 저는 있다고 봐요. 개인적으로 왜냐하면 2010년 오세훈 서울시장 재선 때 그때 한나라당 시절이에요. 그때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어요. 그리고 2021년 4·7 재보궐 선거 때도 그때도 당내 경선에서 패배했어요. 근데 나경원 의원은 그때 그 오세훈이 명태균 여론 조사 그것 때문에 자기 제치고 된 거라고 굉장히 억울해하고 있죠. 그러니까 그거를 한 번은 좀 정리를 해야 된다 이 생각이 좀 강하다고 제가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당원 비율 아무래도 지금 나경원 하면 오세훈하고 비교해 보면 오세훈이 중도 보수 쪽이라면 나경원은 강경 보수 쪽이잖아요. 그러니까 당원 비율이 높아지는 게 본인에게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죠.

▷이호승 : 그렇군요. 그런데 그래서 본인은 서울시장 경선에서 승리해요. 본선은 어떨까요?

▶신지호 : 본선은 그렇게 되면요. 저희 당 입장에서는 서울시장 승리 가능성이 제가 봐서는 좀 줄어들어요. 그거 뭘 보면 알 수 있냐면은 박주민 의원의 반응을 보면 알 수가 있어요. 민주당의 박주민 의원이 지금 자꾸만 요새 자기가 나경원 의원하고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맞장 뜰 것 같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근데 말이야 그러니까 저쪽 당에서 그러니까 저쪽 당이라는 게 국민의힘이죠. 거기서 오세훈이 아웃되고 나경원이 후보가 될 것 같다. 그 얘기를 왜 하냐 하면은 이게 이제 상대 평가인데 오세훈 대 박주민 하면 박주민이 여론조사나 이런 걸 해보면요. 이 데이터가 잘 안 나와요.

근데 그 오세훈 자리에 나경원이 들어오면 이건 해볼 만한 게임이 된다라고 지금 박주민은 보고 있어요. 왜 그 나경원의 칼라가 강경 보수이기 때문에 이 중원 중도 여기서는 자기가 충분히 해볼 수 있다. 더군다나 나경원 의원이 최근 1년 동안의 행보를 보면 윤석열 어게인 이쪽이니까 그 뭐 내란 잔당 뭐 이런 식으로 몰아치면서 충분히 중도 경쟁에서 본인이 이길 수 있다라고 판단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벌써 박주민 의원 입에서 나경원하고 자기하고 내년 6월 본선에 붙을 것 같다라는 거는 본인의 희망을 그렇게 얘기하고 있는 거거든요. 나경원하고 붙었으면 좋겠다 하는 본인의 희망 사항을 그렇게 표현하고 있는.

▷이호승 : 그렇죠. 그러면 이길 수도 있겠다 뭐 이런.

▶신지호 : 그런 얘기죠.

▷이호승 : 서울시장은 그렇다 치고 그러면 경합 지역 있잖아요. 수도권 같은 데 이런 데도 다 위태위태해질 것 같은데요.

▶신지호 : 시장이 위태위태해지면요. 이게 지방선거라는 게 아시다시피 줄투표 아닙니까? 그러니까 서울에 25개 구청장.

▷이호승 : 거기도 다 위험하고.

▶신지호 : 거기 다 위험해지죠. 뭐 서울시의원도 그렇고요. 그다음에 뭐 이게 이제 서울이라는 데가 경기도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니까 경기도로 다 퍼질 수밖에 없어요. 이게. 그러니까 서울시장 선거는 그냥 서울시장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죠. 전체 지방선거의 판세를 바로미터가 돼.

▷이호승 : 경기 충청 할 거 없이 확산돼서 이러면. 중도층 이탈로 지방선거를 패배한다고 하면 아니 패배하더라도 괜찮다는 거예요? 결집이 우선이라는 건가요?

▶신지호 : 그래서 저는요. 솔직히 이 장동혁 대표 제가 장동혁 대표라면은 뭐를 고민할 것인가 그거 한번 이렇게 고민을 해봤는데 내년 지방선거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예상을 하잖아요. 최근 한 20년 이렇게 돌이켜 보면 정권이 출범하고 1년 후에 있는 선거에서 야당이 이긴 적이 없습니다. 여당이 이겼는데 굉장히 큰 차이로 이겨요. 그러니까 내년 지방선거도 그렇게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그러니까 2017년에 조기 대선으로 집권한 문재인 정권이 1년 후 2018년 지선에서 대승을 거뒀잖아요. 그 비슷한 양상이 나올 수도 있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그 내년 6월 지선에서 야 예상보다 훨씬 잘 싸웠네. 좋은 성적 거뒀네. 예상보다는 선전했네. 이 평가를 받아야지 장동혁의 정치적인 가치 이게 올라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만약에 거기서 2018년 같은 참패를 당했다. 그때 홍준표가 결국 그냥 당 대표에서 내려왔잖아요. 집에 갔잖아요.

그런 그러니까 모든 판단의 기준은 내년 6월 지선 승리에 이게 플러스인가 마이너스인가 저는 궁극적으로 그 잣대로 모든 전략과 전술 향후 계획 이런 걸 짤 것 같아요. 근데 최근에 이 장 대표 하는 거 보면 정말 그런 고민 절실한가 내년 지선에 대한 그 절실함이 있는가 이기려고 하는 것인가 어 그건 뭐 좀 퀘스천 마크예요.

▷이호승 : 졌지만 잘 싸웠다 소리를 듣고 생명 유지를 계속하고 싶은.

▶신지호 : 졌잘싸. 젔잘싸 해갖고 자기 당 대표직 유지할 수 있는 졌잘싸가 그런 그림이 나올 수 있을까요?

▷이호승 : 그러니까 이겨야죠. 이겨야 될 텐데 이건 이기는 것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으니까.

▶신지호 : 당심 70% 이거는 참패할 결심이라고 그랬잖아요.

▷이호승 : 그러니까 신기해서요.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건가.

▶신지호 : 그러니까요. 저 머릿속에 들어가 보고 싶어요.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 게 정상인데.

▷이호승 : 아니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제 한동훈계를 배제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 아니냐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그거 어떻게 보세요? 당심 비율을 높여버리면 친한동훈계 후보들은 경선 통과하기가 쉽지가 않을 거 아닙니까?

▶신지호 : 뭐 그거는 그럴 수 있는데 그러면 지방선거 이겨요?

▷이호승 : 그러니까요. 지방선거를 지든 말든 뭐 친 한동훈 계만 배제시켜야겠다 축출해야겠다 막아야겠다 뭐 이런.

▶신지호 : 그거는요. 쉽게 얘기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하냐면요. 친한계 잡아먹으려다가 본인이 폭망해요.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요. 그러니까 친한 게 잡아먹으려다가 그건 이제 친한계 쪽에 공천을 주느냐 마느냐 하는 거는 뭐 예선이잖아요. 예선에서 본인 좀 마음대로 하고 미운 놈 쫓아내려고 하다가 본선에서 폭망한다니까요.

▷이호승 : 만약에 70%로 비율을 올려버리면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엔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신청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신지호 : 뭐 꼭 그거는 저 아니라고 봐요. 그러니까 뭐 한동훈 대표가 뭐 지방선거 나올지 안 나올지 뭐 본인이 뭐 지방선거는 나갈 가능성이 저는 없다라는 얘기도 했고 다만 뭐 그런데 또 국회의원 보궐선거 이런 건 또 본인이 뚜렷한 얘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가능성이 열려 있는데 근데 이거 한동훈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당이 그 어려운 선거에서 예상 이외의 선전을 하느냐 마느냐 지금 뭐 사회주의 독재로 가는 길이다 그걸 막아야 된다 그러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태클을 걸어갖고 좀 브레이크를 걸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게 한동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그러려면은 지금 당이 가용할 수 있는 인적 자원을 총동원해야 됩니다.

▷이호승 :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세요? 내년 보궐이나 국회의원 재보선이나 지방선거나.

▶신지호 : 그러니까요. 지금 장동혁 대표가 똘똘 뭉쳐 싸우자 이런 얘기를 굉장히 강조하잖아요. 그 똘똘에 장동혁 대표가 분명히 얘기했어요. 이 똘똘에 전한길도 들어가 있고 전광훈도 들어가 있고 황교안도 들어가 있고 이건 본인 장동혁 대표 본인이 확인을 했잖아요. 그런 분들이 들어가면 당연히 전 대표인 한동훈도 들어가야죠.

▷이호승 : 그렇죠. 상식적으로는.

▶신지호 : 근데 이것만 된다면 한동훈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 당에 선전에 기여할 뭐 그런 위치나 뭐 충분히 그런 능력과 의지가 있는 거죠. 근데 그걸 의도적으로 배제하려고 하면은 아까 얘기했지만 미운 놈 떡 하나 안 주려다가 본인이 폭망하는 그 우를 범하게 된다고 봅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좀 강성 지지층에 좀 기대는 듯한 모습이잖아요. 룰 변경도 그렇고 경선 룰이나. 민주당은 괜찮아요. 강성 지지층한테 기대는 게 지난 정권 심판론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동력이 될 텐데 국민의힘은 나락 갈 것 같은데요. 그랬다가는 계속.

▶신지호 : 그렇죠. 그러니까 똑같이 강성 지지층에 기대는데 지난주 금요일 한국갤럽 조사를 보면요. 자신의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답한 사람들의 정당 지지율과 진보라고 답한 사람의 정당 지지율을 한번 비교를 해보면 보수라고 답한 사람들의 57%만이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43% 거의 절반 가까운 이 사람들이 보수인데 국민의힘을 지지하지 않아요. 저는 이 43%를 유랑 보수라는 표현을 써요. 유랑 보수요. 근데 반면에 진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75%가 민주당을 지지합니다. 거기 25% 그러니까 유랑 진보는 25%뿐이 없어요. 그렇게 차이가 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 여야가 극단 정치에 기대고 있는 거는 비슷해요. 비슷한데 결과는 이렇게 나타나는 거예요. 그러면 정치는 상대 평가 아니에요? 내가 85점 받아도 상대가 90점 받으면 내가 떨어지는 거고 그렇잖아요. 내가 61점 받아도 상대가 59점 받으면 내가 이기는 거고 그런 건데.

▷이호승 : 말씀하셨던 거예요. 보수 지지 보수라고 답한 사람들의 43% 그리고 진보라고 답한 사람의 25% 유랑 보수 유랑 진보 이 사람들이 갈피를 못 잡고 이제 마음의 결정을 못하고 흔들리는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개혁신당 같은 제3지대 정당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좀 이득을 볼 수도 있을 것인지.

▶신지호 : 근데 뭐 그렇다고 해서 좀 스몰 정당하게 표를 많이 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저는 내년에 총동원 체제로 가야 된다. 거기에는 개혁신당도 같이 선거 연대를 해야 된다고 봅니다. 저는.

▷이호승 : 이준석 대표는 딱 선을 그어버렸잖아요.

▶신지호 : 아니 그런데 그거는 딱 보면 항상 그 밀당의 기술인데 국민의힘이 안 변하기 때문에 선거연대 생각 없다 이런 거죠. 근데 변하면 연대하겠다는 얘기예요. 그건 거꾸로.

▷이호승 : 그럼 못하는 것 아닙니까? 장동혁 대표가 갑자기 변할 리도 없을 테고 지방선거 전.

▶신지호 : 그런데 이제 이 당이 어떻게 될지를 좀 봐야죠. 그러니 이제 1차적으로는 다음 주 이제 계엄 1주년을 어떤 모습으로 맞이할지 뭐 이런 것들을 봐야 되겠죠. 그런데 이런 거예요. 지금 자꾸만 보수층을 결집한 다음에 중도층으로 나아간다. 2단계 전략 뭐 이거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얘기인데 1단계도 안 되고 있어요. 43%가 유랑 보수잖아요. 그러니까 중도를 잡기 전에 이 유랑 보수부터 좀 잡아야 돼요. 43%나 되잖아요. 보수층에.

▷이호승 : 그런 의미에서 그런 의도를 가지고 70%로 상향 조정하려고 하는 거 아닌가요? 당원들도 끌어들이고 좀 보수층을 붐업을 하려고 그런 의도에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기도 한데.

▶신지호 : 근데 그게 과연 그렇게 될까요? 저는 그러니까 이럴 때는 좀 오픈을 해야 돼요. 그러니까 이렇게 할 때는.

▷이호승 : 차라리 여론조사 비율을 높이든지.

▶신지호 : 경선 룰에서 좀 더 개방적인 경선 룰로 가야지만 그렇죠. 더 확장성이 생기는 거예요.

▷이호승 : 당원들이 아닌 사람도 참여할 수.

▶신지호 : 그렇죠. 이건 한국만의 그게 아니고 외국 사례를 보더라도 뭔가 선거에서 열세인 정당이 파격적인 선거 전략을 구사할 때 보면요. 그 오픈을 시켜 버립니다. 당원이 아닌 비 당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이호승 : 근데 상식과 너무 어긋나.

▶신지호 : 아 그러니까 제가 참패할 결심이라고 얘기하잖아요. 참패할 결심을 하지 않았으면 이런 결정을 할 수가 없다.

▷이호승 : 민심 투어요. 다음 달 2일까지 한다고 하는데 보수층 결집 시킬 수 있을 거라고.

▶신지호 : 제가 이제 하고 싶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장동혁 대표가 잘 싸운 사람 공천 주겠다 저는 뭐 그거 맞는 얘기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뭐가 잘 싸우는 거죠?

▷이호승 : 출석률 좋고 소리 크게 지르고.

▶신지호 : 이게 이런 겁니다. 잘 싸운다는 거는 무슨 손자병법 이런 것까지 인용할 필요도 없어요. 상식적으로 판단해 보면 일단 우리 편에게는 아 이렇게 싸우니까 뭐가 좀 되네 될 것 같네 하면서 더 이 사기가 오르고 사기가 오르면 여기에 참여하는 인원도 자연스럽게 늘어납니다. 그러니까 우리 편에게는 효능감을 줘야 돼요. 효능감. 그리고 저쪽 편 반대편에게는 타격감을 줘야 됩니다. 아 쟤들이 저렇게 나오니까 우리 좀 아프네 아픈 티는 안 더라도 안 내려고 애쓰겠지만 그거 몰라요. 딱 보면 알죠. 아파하는지 안 아파하는지 그러니까 아방에게는 효능감을 주고 타방에게는 타격감을 주는 게 잘 싸우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뭐 장외 집회 고생들 많이 하고 계시는데 이게 자기 만족적 투쟁으로 끝나면 안 되는 거죠. 그 아방에게 효능감 타방에게 타격감 이게 안 될 수가 있잖아요. 자기 만족적 투쟁은.

▷이호승 : 그냥 집회하는 거에서 만족을 찾아버리면 잘 싸우는 분도 계실 텐데 보이세요? 좀 잘 싸우는 분.

▶신지호 : 여기까지만 얘기하겠습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장외 투쟁 때문에 집회 때문에 벌써부터 군소리가 좀 나요. 잡음이. 뭐 얼마 전에도 뭐 국회의원 보좌관 만나니까 사람 동원해야 되잖아요. 버스를 대절해서. 할당이 떨어진 거예요. 몇백 명씩.

▶신지호 : 괴롭죠 괴롭죠. 그리고 그거 갖고 이제 당무 감사하는데 그거 갖고.

▷이호승 : 몇 명 동원했다고 나와야.

▶신지호 : 정량화 수량화해갖고 점수 매기고 그러면 괴롭죠.

▷이호승 : 딱 얘기 들어보니까 옛날 황교안 대표 때 장외 투쟁했던 그게 오버랩 되는 거예요.

▶신지호 : 그래서 지금 이게 단순히 윤석열 어게인을 넘어서 황교안 어게인이 될 수 있다라는 거죠. 이게 황교안 대표가 그렇게 해서 2020년 총선은 어떻게 됐어요? 말아먹었잖아요.

▷이호승 : 왜 이런 걸까요? 자기 만족? 뭐라도 하고 있다 우리는?

▶신지호 : 그게 저는 그냥 좀 상식적으로 판단했으면 좋겠어요. 아까 지방선거에서 이기는 게 제일 중요하지 그걸 제1 기준으로 놓고 그 두 번째로 중요한 거 세 번째로 중요한 거 우선순위 설정이 중요하거든요. 판단하는 데 있어서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근데 그게 잘 모르겠어요. 사실.

▷이호승 : 좀 아까 말씀하신 거 장외 투쟁 참여율 뭐 이런 걸 지방선거 지방선거 총선 이제 공천 심사 기준을 활용하겠다고 했잖아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뭐 전반적으로는 괜찮은 방법이죠.

▶신지호 : 저는 꼭 그게 이 장외투쟁을 왜 하느냐 하면은 과거에는 요즘처럼 이렇게 이제 디지털 시대가 아니니까 언로도 막 이렇게 뭐 신문 조간신문 그다음에 뭐 TV 뉴스 이거 말고는 뭐 뉴스 유통이 좀 쉽지가 않았어요. 그럴 때 이제 장외 투쟁이 좀 효과를 봤던 게 예를 들어서 이번에 지금 부산 울산 창원 오늘 또 어디 경북에서 한다는데 장동혁 대표가 장외 집회에서 마이크를 딱 잡잖아요. 그럼 지나가던 사람들 동원된 당원들이 아니라 우연히 그 집회 장소 주변을 지나가던 사람들이 장동혁이가 마이크 잡았네. 무슨 소리 하는지 좀 가서 들어보자 이러고 사람들이 좀 몰려야 돼요. 몰리고 장동혁 대표가 열변을 토하니까 그 사람들이 처음에는 이렇게 듣고 있다가 나중에 마음에 드니까 울어 하고 박수를 치고 그럼 이 사람이 그 집회에서 장동혁 연설을 들은 거를 자기 지인들에게 또 구전으로 옮겨요. 그러면 이게 이제 파급 효과라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진짜 제대로 된 장외 투쟁은 그렇게 하는 거예요.

근데 이거는 딱 동원해 갖고 이 장소는 오픈돼 있지만 사실상 참여하는 참여 비참여로 보면 사실상 그 선 그어 놓고 줄 쳐 놓고 자기들끼리만 하는 것처럼 느껴지거든요. 근데 거기에 몇 명을 동원했느냐 이런 거 갖고 하는 게 과연 당세 확장에 도움이 되는가 하는 생각은 듭니다.

▷이호승 : 그래도 공천 심사 기준으로 뭔가를 평가하기 위해 정량화한다 계량화한다.

▶신지호 : 근데 뭐 그건 할 수는 있겠지만 그거 비중을 굉장히 높게 둔다든가 뭐 그런 거는 뭐 저는 바람직하지는 않다라고 봐.

▷이호승 : 중도층이 이제 돌아오지 않고 있는데 말씀하셨지만 뭐 보수층도 절반이 떠났고 중도층은 더더군다나 100% 가까이 등을 돌린 상황인데 이게 장외 투쟁 이런 집회 때문이 아니라 투쟁력 정치력을 못 보여주잖아요. 뭐 예를 들어서 대장동 항소 포기 그 사건도 그렇고 10·15 부동산 대책도 그렇고 국민의힘이 그때그때 싸울 수 있는 능력을 못 보여주니까.

▶신지호 : 지금요. 최근 이제 현행 6공하고 이제 정치 체제에서 보면은 제1야당의 경우에는 이 반사 이득이 제1야당의 기본 소득이에요.

▷이호승 : 여당이 못할 때.

▶신지호 : 집권 세력은 국정 운영하다 보면 크고 작은 실체 사고가 벌어져요. 최근에도 보자고요. 많았어요. 10·15 부동산 그 계엄령 김현지 파문 그다음에 최민희 딸 결혼식 그다음에 대장동 항소 포기 수사 외압 얼마나 많아요. 그러면 그 반사 이득이 와야 되거든요. 제1야당에.

▷이호승 : 그러니까 오기만 기다릴 수는 없으니까요.

▶신지호 : 이게 안 와요. 제대로 오히려 이런 일들이 벌어졌는데.

▷이호승 : 더 벌어져요.

▶신지호 : 그 격차가 더 벌어지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의 국민의힘은 그 야당의 제1 야당의 전유물인 반사 이득이라고 하는 기본 소득조차 못 챙기고 있는 정당이에요.

▷이호승 : 아니 그러니까 떨어질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지 말고 좀 나뭇가지로 좀 감을 건드려 보든지 툭툭 쳐보든지라는 노력이라도 해야 될 텐데.

▶신지호 : 근데 근데 그걸 툭툭 쳐갖고 떨어뜨리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떨어지는 거를 받아먹을 수 있는 그릇을 만들어 놔야죠.

▷이호승 : 그릇 자체가 없다. 지금.

▶신지호 : 지금 그릇 자체가 안 만들어져 있는데 그거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야 되느냐 벌써 지금 당내에서 뭐 친한이나 쇄신파 의원들이 아니라 친윤계였던 분들이 이제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해야 된다. 12월 3일 그 얘기가 지금 막 분출하기 시작했잖아요. 그러니까 그 탕웨이의 헤어질 결심 헤어질 결심을 해야지 왜 참패할 결심을 합니까? 지금.

▷이호승 : 어떻게 변할 거라고 보세요 그래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러면 안 되겠다 싶은 위기감.

▶신지호 : 근데 지금 일정 짜놓은 거 보니까 12월 2일까지 전국 순회 투쟁 근데 그게 그리고 그다음 날이 12월 3일 아니에요. 그 계엄 1주년이죠. 그럼 막 그 투쟁에 그걸 쫙 올려놓고 그다음 날 그 성찰과 반성의 모두로 태세 전환이 좀 어렵지 않을까요?

▷이호승 : 당분간은 안 되겠네요. 태세 전환이 글쎄요. 내년 직전이나 돼야지 태세 전환할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신지호 : 글쎄요. 참 안타깝습니다. 이게 답을 몰라서 못하는 경우도 있고 답이 뻔히 보이는데 안 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지금은 후자라고 봐요. 저는.

▷이호승 : 답이 뻔히 보이지만 못하는 게 아닐까요? 안 하는 게 아니라.

▶신지호 : 왜 못 합니까?

▷이호승 : 지금 여기서 태세 전환하면 그나마 붙어 있던 강성 지지층도 다 떠날 수 있다 뭐 이런 위기감.

▶신지호 : 근데 그 박형준 부산시장이 오늘 뭐 조선일보 아침 기사를 보면 그 얘기를 했던데 진짜 큰 정치를 하는 사람은 그 지지층을 배반할 용기가 있어야 된다. 지지층 배반할 용기가 있어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이호승 : 배반해야 되는. 살려면 배반을 해야 되는데.

▶신지호 : 지금 그렇더라고요. 그러니까 뭐 몇몇 사람들이 12월 3일 이때 비상계엄에 대해서 진솔한 반성과 사과 대국민 사죄 그다음에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뭐 이런 얘기 신동욱 최고위원도 그 비슷한 얘기했더라고요. 그러니까 만약에 그렇게만 하면 그냥 다 지지 철회하고 다 배신자로 몰아서 뭘 하겠다 뭐 이렇게 엄포를 놨다라고 그래요. 근데 이제 뭐 일주일 후니까요. 장동혁 대표가 잘 지혜롭게 판단할 거라고 봅니다.

▷이호승 : 알겠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질문은 이 정도인데 좀 빨리 끝났네요. 평소보다. 오늘 방송 여기까지 할까요?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신지호 전 국민의힘 의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27일에는 조응천 전 의원 모시고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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