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金총리, 서울시장·당대표 불출마 들어"…총리 측 "얘기 안해"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25일, 오후 02:40

박지원 폴란드 특사단장이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폴란드로 출국하고 있다. 2025.7.27/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김민석 국무총리의 출마설과 관련해 "김 총리가 다음 당대표도, 서울시장도 출마하지 않겠다 하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 측은 "김 총리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며 부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이번 주에 권노갑, 김민석, 박지원 셋이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식사를 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제가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은 (김 총리가) 서울시장도 당 대표도 지금은 안 나간다 그런다"며 "내년에는 총리를 계속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하는 데 노력하겠다 이런 자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김민석 총리가 바로 대권으로 간다는 말이냐'고 묻자 박 의원은 "바로 가는 것도 있고 다음다음 대표에 출마할 수도 있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지난주에 권노갑 고문과 점심을 하면서 '정치가 자기가 디자인하는 대로 가는 것 아니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당과 국민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면서도 "서울시장 후보로 여러 사람이 있고 당 대표도 그러니까 이번만은 하지 않아야 한다. 그래서 김 총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간접적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권 고문이 (김 총리가) 서울시장이나 당 대표 이번에 하지 마라. 다음에 해라하는 것으로 말씀하시더라"라며 "제가 미주알고주알 다 까가지고 야단 많이 맞게 생겼다"고 했다.

총리실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 총리는 권 고문과 그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셋의 식사 자리도 확정이 된 것은 아니다. 당 선배들하고 개인 거취 문제는 논의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bc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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