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TK 찾아 "저들 똘똘 뭉칠 때 우린 서로 손가락질…하나 돼 전쟁할 때"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25일, 오후 04:57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위원회·법사위원회 주최 대장동 범죄수익 환수 특별법 제정을 위한 긴급 토론회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2025.11.24/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TK)을 찾아"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하나로 뭉쳐서 전쟁할 때"라며 대여 강경 투쟁 목소리를 높였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경북 구미역 광장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경북(구미) 국민대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장에는 당 추산 5000명이 운집했고, 지도부와 의원들 발언 도중 "내란정당 해체" "국민의힘 해체" "윤어게인 밟아" 등 친여 성향 유튜버들의 고성이 울려 퍼져 연설이 방해받는 상황도 이어졌다.

장 대표는 외연 확장을 요구하는 당내 비판을 겨냥해 "우리가 아스팔트 세력이라 손가락질 당하는 게 부끄러운 게 아니라 나라가 이렇게 쓰러져가는데 한 마디 못하는 게 부끄러운 것"이라며"저들이 똘똘 뭉쳐 우릴 공격하고 우리에게 손가락질할 때 우리는 우리를 향해 손가락질하고 비판하는 그게 부끄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북한에 간쓸개 다 빼주고 대한민국 팔아넘기려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말했다.또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에 대해 "한화시스템 구미 공장을 새롭게 짓는 돈과 지하철 8호선을 연장하는 돈을 합쳐도 7800억이다. 그 7800억을 범죄자들 뱃속에 그대로 집어넣어줬다"고 주장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대한민국이불과 몇 달 만에 이렇게 됐다. 물가 떨어지고 환율 올라가고"라며 "법치를 지켜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강한 경종을 울려주셔야 된다"고 말했다.

강명구 조직부총장은 "국민들이 점점 살기 어려운 세상, 범죄자가 배부른 세상, 저들이 만드려고 하는 저 세상을 이대로 가만히 놔둬야 하나"며 "고개를 숙이면 고개를 꺾어버리는 자, 허리를 숙이면 허리를 꺾어버리는 자, 저 극악무도한 세력들과 맞서 당당하게 고개 처들고 다함께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많은 사람들이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의 전국 순회를 보며 '지금 중도 확장을 해야할 때지 싸울 때냐' 이런 말을 한다"며 "(그러나) 우리가 이 자리에서 싸우는 건 역시 외연확장"이라고 말했다.이어"이재명 정권 타도하자. 전과4범 이재명은 내려와라. 이재명은 재판받자"고 구호를 외쳤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지금 대장동 항소 포기로 말이 많다. 이 정권은 뭐든지 포기하는 정권이다. 국민도 항소도 경제도 포기했다. 요즘 하는 짓을 보면 거의 인간이길 포기하는 것 같지 않나"고 꼬집었다. 이어 "이러다 모든 걸 다 포기하고 최근에는 통일도 필요없다고 다 포기하면 뭐가 남나. 이재명밖에 안 남을 것"이라고 했다.

구자근 경북도당위원장은 "나라가 백척간두 위기에 서 있다. 범죄집단을 옹호하는 민주당 행태 때문에 자랑스럽고 위대해야 할 대한민국이 창피하고 부끄러운 나라로 가고 있다"며 "미래세대 후손에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 없지 않나. 장동혁 대표와 똘똘 뭉쳐서 함께 해달라"고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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