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카라=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내 한국전 참전 기념탑을 찾아 고인이 된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튀르키예 내 한국공원 내 참전기념탑을 찾아 헌화했다. 튀르키예는 6·25 전쟁 당시 4번째로 많은 규모의 군인을 파병한 나라이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공원 도착 후 기념탑 쪽으로 걸어들어오며 튀르키예 측 참전용사 협회장 등 군복을 착용한 인사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후 이 대통령 부부는 계단에 올라 헌화대 앞 정지한 후 가볍게 묵념했다.

이 대통령은 계단 아래로 내려와 묵념을 한 후 참전용사 4명과 인사했다. 이 대통령은 이들과 악수 후 두 손을 잡으며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 참전용사는 “터키 땅에서 뵙게 돼 정말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한 참전용사의 코트의 옷깃을 여며드리기도 했다.

이후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미망인도 만났으며, 이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여성 유족과 격한 포옹을 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동포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7박 10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