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독립외교 40년 : 이승만의 외로운 투쟁' 시사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내년 지방선거 주요 승부처이자 자신의 지역구인 충청권을 찾아 여권을 비판하며 지지층 결집 행보를 이어갔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충남 천안버스터미널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과 법치수호 충남 국민대회'에서 스스로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그리고 미래 세대를 지키기 위해 민생을 지키기 위해 나선 레드스피커"라고 소개했다.
집회 현장에는 '부정선거 검색해봐' '사전투표 폐지하라' '북한문화 교육중단' '빨갱이는 북으로!!'등 구호가 적힌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주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대선 유세곡을 트는 등 맞불 시위도 벌어졌다. 장 대표는 반대 시위대를 향해 "언제부턴가 집회를 할 때마다 쥐새끼들이 구멍을 파고 들어오고 있다"며 "이재명의 사주를 받은 저런 쥐새끼들이 더이상 날뛰지 못하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장 대표는 "몸에 병이 나면 우리는 아픔을 느낀다. 그 아픔에 침묵하면 반응하지 않으면 우리는 죽게 된다"며 "이재명 정권의 검찰 장악보다 더 두려운 건 검찰의 침묵"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이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를 능멸하고 파괴하려는 시도보다 더 무서운 것은 국민이 부여한 사명을 부여받고 법복을 입고 사법부의 독립을 지켜야할 법관들이 사법부가 침묵하고 있는 것"이라고도 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서는 "이재명은 이 정부는 오로지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 국민들의 7800억원을, 새만금 공항 하나를 건설할 수 있는 서해대교를 하나 새롭게 건설할 수 있는 돈을 범죄자 일당에게 바쳤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자신을 "충청의 아들"로 소개하며"충청이 승리해야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이고 충청에서 승리해야 충청의 아들 장동혁이 승리하는 것"이라며"충청의 아들 장동혁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그리고 자유민주주의와 청년의 미래를 지켜낼 수 있도록 이제 여러분들이 장동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12·3 비상계엄 관련 당 일각 사과 요구에 대해"우리 보수정당이 맨날 이렇게 꼬리내려서 죄송하다. 우리 보수정당이 이재명 같은 자를 대통령에 앉혀서 죄송하다. 이재명 정권이 자유와 법치를 무너뜨리고 있고 관세협상으로 대헌민국을 위기에 몰아넣고 있음에도 무엇 하나 막지 못하고 있어 죄송하다"며 "이 정도 사과면 되겠나. 이것 외에 사과할 거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사과해서 이길 수 없다"며 "나쁜 자들에게 악한 자들에게는 고개를 숙여야 이기는 게 아니라 우리가 당당히 맞설 때 이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사법개혁안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직전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교도소 가셔야 될 분이 지금 대통령 하는 거 아닌가. 얼마나 겁이 나겠나. 판사들 목 졸라서 자기들 원하는 재판 받아내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강승규 충남도당위원장은 대미 관세 협상을 "매년 30조 원을 미국에 현금으로 송금하는 매국 계약" "사기 협상"으로, 이재명 정부를 "사기정권" "독재정권"으로규정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성일종(충남 서산·태안) 의원은 "(이재명 정권이)입법 사법 행정을 다 쥐고 자기들 마음대로 저질러놓은 범죄 다 덮고 자기들 천하를 만들겠다고 하는 거 아니냐"며 "우리 국민이 깨어나서 이걸 막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베네수엘라로 간다"고 말했다.
angela02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