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 4개국 순방 일정을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5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4~26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자는 58%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11월 2주차 61%보다 3%포인트(p) 하락했다. 매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0%, 잘하는 편이다는 28%였다.
부정 평가는 32%로 2주 전보다 3%p 상승했다. 잘못하는 편이다가 13%, 매우 잘못하고 있다가 18%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50대에서 긍정 평가가 특히 높았다. 40대에선 78%, 50대에선 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70대 이상에선 긍정 평가 44% 부정 평가 43%로 비슷했다.
이념 성향을 중도라고 밝힌 응답자 중에선 64%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진보층에선 89%, 보수층에선 3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86%)에서 긍정 평가가 가장 높았다. 대전·세종·충청 64%, 서울 63%, 부산·울산·경남 53%, 인천·경기 53% 순이었다. 대구·경북은 41%로 가장 낮았다.
이 대통령의 국정 방향성을 물은 결과 "국정운영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56%였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33%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9%로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1%p 오른 2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직전 조사 21%p에서 17%p로 4%p 좁혀졌다.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과 진보당이 각각 2%로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30%, 모름·무응답은 2%로 집계돼 태도 유보층이 전체 32%에 달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53%로 가장 높았다. 이어 50대 51%였고, 60대 47%였다. 국민의힘 지지는 70대 이상에서 37%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6.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