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 신통기획 단 2곳 비판에…오세훈 "씨 뿌린 지 하루만에 수확 따져"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27일, 오전 11:55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 주택공급 절벽의 원인과 해법 - 민주당 시정 10년이 남긴 부동산 재앙,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1.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과 국민의힘 서울시당은 27일 국회 토론회를 열고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겨냥해 역공에 나섰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서울시당 주거사다리정상화특별위원회(주사위) 주최로 열린 '서울 주택공급 절벽의 원인과 해법 토론회'에 참석해 '정비사업 심의 절차가 서울시에 집중돼 사업이 지연되므로 권한을 자치구로 넘겨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병목이라는 주장은 정말 비양심적"이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공개적으로 하는 정당이 민주당이고, 서울시장으로 출마하겠다는 분들의 말씀이라 기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최근 정치권에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224곳 중 착공이 2곳뿐'이라는 왜곡된 주장을 반복한다"며 "정비사업 절차를 무시한 채 억지로 씨를 뿌린 지 하루 만에 '왜 수확이 없느냐'고 따지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오 시장 시절 서울시 신통기획 인허가·착공 실적을 박원순 전 시장 때와 비교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오 시장이 역점을 둔 한강버스 사업과 종묘 인근 재개발을 두고도 비판을 집중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주사위 위원장 김재섭 의원은 "10·15 대책은 부동산 계엄이라고도 불린다"며 "박원순 전 시장이 얘기했던 도시재생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주민 피해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고 지원 사격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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