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누리호 성공, 한 정권만의 업적 아냐…10년 넘는 투자의 결실”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후 01:41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성공적인 발사를 두고 “한 정권만의 업적은 아니다”라며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견디며 쌓은 국가적 결실”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오늘 새벽 1시 13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네 번째 비행에 성공했다”며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는 분명한 증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수년 동안 연구실과 시험장에서 묵묵히 땀을 쏟은 과학기술인과 관련 산업 종사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며 “무엇보다 이번 발사는 정부 주도를 넘어 민간이 앞장서는 ‘뉴스페이스’ 시대로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번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가 한 정권의 노력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정부와 국회의 장기적 노력이 더해진 결과라고도 짚었다.

송 원내대표는 “2010년 이명박 정부 당시 첫 개발에 들어간 이후 여러 정부와 국회가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2조 원의 예산을 책임졌다”며 “이 긴 호흡의 노력과 투자가 있었기에 오늘의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호가 앞으로 매년 안정적으로 발사되고, 우주항공 산업이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국회가 필요한 법과 예산, 규제 개선을 책임 있게 챙기겠다”며 “우주항공청과 민간 기업이 보다 과감하게 도전할 수 있도록 국회가 든든한 디딤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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