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 2025년 8월 6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의 모습. 2025.11.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감사원 운영쇄신 태스크포스(TF)가 27일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는 '전정권 감사 흠집 내기' 우려에 대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한 철저한 자기 검증이자 반성의 활동"이라고 반박했다.
감사원 TF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바로 세우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감사원 TF는 최근 감사원의 상황과 관련해 "지난 3년간 감사원은 대내외로부터 감사 활동과 운영이 편파·독단적으로 이루어져 왔다는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문제 제기는 감사원 최고의결기구인 감사위원회의에서 확정한 감사 결과뿐 아니라, 감사원에 대한 유례없는 신뢰성 저하로까지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감사원은 과거의 잘못을 스스로 바로잡는 과정이 말 바꾸기, 입장 번복, 정치적 보복 등으로 평가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실관계 확인 및 증거확보, 법리 검토를 거쳐 필요한 경우 책임을 추궁하고 있다"고 했다.
TF는 "그 결과를 국민에게 알리고 있다"며 "TF는 감사위원회의의 의결을 존중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 점검 활동은 감사위원회의 의결이 아닌 감사과정 상의 문제점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감사위원회의 의결 변경은 재심의 검토를 통한 감사위원회의 재부의 외에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라며 "이번 TF 활동으로 기존 감사 결과를 뒤집을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은 "감사원은 운영쇄신 TF 활동을 끝으로 과거의 위법부당 행위 점검을 마무리하겠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자기 검증과 반성이 되풀이되는 일이 없도록 감사 대상 선정, 운영, 결과 공개의 방식과 내용이 정권에 따라 흔들리지 않는 일관성을 갖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ine12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