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독일·프랑스상공회의소, 국회의장과 투자환경 개선 논의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후 04:24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박현남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회장과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주한프랑스상공회의소(FKCCI) 회장은 지난 26일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환경, 주요 규제 현안, 양국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왼쪽부터) 스테판 스프로이 KGCCI 독일 부회장 (엘링크링거코리아 대표이사), 우원식 국회의장, 박현남 KGCCI 한국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이번 면담에서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에너지 전환 정책, 외투기업의 투자 예측 가능성과 산업 현장 안정성 확보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주한독일·프랑스상공회의소는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외국기업들이 우려하는 불확실성과 투명성 문제를 전달하며, 법 시행 과정에서 한국의 투자 매력도와 일자리 창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보완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전환, 녹색 인프라 구축 분야에서는 독일, 프랑스 기업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임을 공유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도 한국 정부 및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외투기업의 안정적 활동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협력 기반을 강화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한편 주한독일상공회의소는 2026년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 독일 비즈니스 콘퍼런스(Asia-Pacific Conference of German Business, APK)의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APK는 독일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정치·경제 리더 약 800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독일 고위급 정재계 인사의 방한도 예상된다.

박현남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우원식 국회의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주한독일상공회의소)
박현남 주한독일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독일 경제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특히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APK는 양국 경제협력을 한 단계 더 강화할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주한독일상의는 독일 기업들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한 대화를 이어가며, 예측 가능하고 신뢰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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