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측근' 장경태 '성추행 피소'에 진상파악 지시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1월 27일, 오후 04:38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국회에서 취재진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광범 김윤정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정청래 대표가 곧바로 ‘사건 경위 및 보도’에 대한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은 27일 “장 의원 (성추행 피소) 보도에 대해, 정청래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경위에 대한, 보도에 대한 진상을 조사할 것을 지시했다”며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윤리감찰단에 조사를 지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은 지난 25일 서울영등포경찰서에 장 의원에 대해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해당 여성은 지난해 말 서울 시내 한 모임 자리에서 장 의원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현직 국회의원이 피고소인인 만큼 사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다음 날인 26일 사건을 이송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고소인을 불러 조사한 후 장 의원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장 의원 측과 연락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보도 이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해당 여성의 주장을 전면 부인하며 “전혀 사실이 아닌 허위 무고와 관련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회식 중에 잠시 메뚜기를 뛰러 갔고, 거기 있다가 남자친구란 사람이 와서 행패를 부려 나는 그냥 바로 자리를 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피소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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