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10월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0.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자신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며 가짜뉴스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대표는 27일 밤 SNS를 통해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현장에 제가 있었다는 허위사실을 특정 세력이 광범위하게 유포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대표는 "이처럼 의도적이고 조직적 음해를 그냥 두고 보지 않고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모 의원 비서관인 여성 A 씨는 '지난해 10월 23일 밤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저녁 자리를 갖던 중 장경태 의원으로부터 성추행당했다'며 지난 25일 장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했다.
서울경찰청은 26일 이 사건을 넘겨받아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 배당하고 수사에 나섰다.
고소 사실이 알려지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조승래 사무총장과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 조사를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장경태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사실이 아니다"며 "당시 비서관들과 회식 중 잠시 다른 자리로 갔다가 밖에 나와 있는데 (A 씨의) 남자 친구라는 사람이 행패를 부려 자리를 떠났다"고 했다.
이어 "다음 날 A 씨의 의원실에서 자체 조사를 하고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그 이상 아는 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A 씨가 지난 연말 '이 사실이 보도되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는 말까지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뒤 "허위 무고, 음해에 대해 법적 조치 등 강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buckba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