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욱 "만취 尹, 업혀 가? 김건희에 사랑한다 전해줘?…다 가짜뉴스"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28일, 오전 08:21


2022년 8월 25일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민의힘 연찬회에서 건배를 하고 있다. 2022.8.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보수성향 정치 평론가인 서정욱 변호사가 여권에서 윤 전 대통령을 흠집 내기 위해 가짜 뉴스를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표적인 예로 윤 전 대통령이 만취해 경호관에게 종종 업혀 갔다, 김건희 여사 변호인에게 '내가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을 들었다.

김 여사 오빠와 친구 사이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소통관계인 서 변호사는 2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이날 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동시에 진행됐던 윤 전 대통령, 김 여사 재판 때) 윤 전 대통령이 김건희 측 변호인에게 '여기 있지 말고 여사를 도와달라, 그리고 내가 사랑한다는 말을 전해 달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 "박지원 의원이 직접 들은 것도, 녹음이 있는 것도 아닌데 어떻게 그런 이야기를 하냐"고 반문했다.

이어 "제가 (김 여사 측) 변호인들이 물어봤더니 '황당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김 여사 측 유정화 변호사는 박 의원 주장이 거짓이라면서 "사실에 기반한 비판은 얼마든지 가능하지만 사실을 넘어선 왜곡과 선정적 표현은 또 다른 형태의 무책임이다"며 "공적 책임을 지닌 인물이 확인조차 어려운 '카더라'식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시시덕거리는 모습이 썩 보기 좋지 않다"라는 반박문을 냈다.

서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에게 술시(戌時)는 오후 7시~9시가 아닌 오후 5시부터의 술시(酒時)가 따로 있다' '부처 보고를 대충 받고 폭탄주를 돌리고 만취해 경호관에게 업혀나간 적도 있다'라는 민주당 윤건영 의원 말에 대해선 우선 "저도 여러 번 윤 전 대통령과 술을 마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은 술이 세 취한 것을 본 적 없고 또 본인 주량만큼만 먹는다"며 "술 먹고 절대 흐트러지거나 취한 적 없다"고 했다.

따라서 "업혀 나왔다?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윤 전 대통령은 저를 포함해 7명과 술을 마실 경우 술을 못 먹는 사람에겐 안 준다"며 "한동훈 대표가 검사 시절 윤 대통령과 얼마나 회식을 많이 했겠나, (한 전 대표가) 콜라를 먹어도 아무 이야기 안 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 변호사는 "이런 (윤 전 대통령의) 술버릇을 모르니까 거짓말, 가짜 뉴스가 판을 치고 있다"며 "이런 것이 혹세무민이다"고 불편해했다.

buckbak@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