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왜 무서운 정치판 뛰어들어 참담한 꼴…감옥 안 간 난, 운 좋은 셈"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28일, 오전 09:53


2021년 10월 25일 대전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충청지역 합동토론회에서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마친 후 자기 자리로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1.10.25/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말년을 감옥에서 보낼 위기에 처해 있는 건 탐욕 탓이었다고 비판했다.

홍 전 시장은 28일 SNS를 통해 "2021년 9월 16일 20대 대선 후보 경선 첫 TV토론을 마치고 나오면서 모 후보에게 '윤석열 후보는 검찰총장으로 끝내는 게 좋았는데 정치판에 뛰어든 건 잘못이다'는 말을 했었다"고 했다.

또 "검사 최고의 명예인 검찰총장까지 했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지 정치판에 뛰어든 건 잘못이다, 정치판은 무서운 곳으로 참담한 꼴을 당할 수도 있는데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한 일이 있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 된 후도 조마조마, 아슬아슬했는데 결국 끝이 그렇게 돼 가고 있다. 그 말이 현실화되고 있다. 참 안쓰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30년이나 아수라판(정계)에 있었지만 감옥에 한 번도 가지 않았으니 참 운이 좋은 셈이다"며 내란수죄죄 등의 혐의로 최소 무기징역형을 앞두고 있는 윤 전 대통령 처지를 생각하니 그래도 복 받은 것 같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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