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다음달 1일 회담…핵잠 등 팩트시트 후속 논의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1월 28일, 오전 10:33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미 외교 차관이 다음 달 1일 미국에서 외교차관 회담을 열고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설명자료) 후속 논의를 시작한다.

28일 외교부는 “박윤주 1차관은 미국을 방문해 12월1일 오전 크리스토퍼 랜다우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한미 외교차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양국은 한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지역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한-미 양국은 정상회담 논의를 바탕으로 지난 14일 관세·안보 협상를 담은 조인트 팩트시트(꽁동설명자료)를 발표했다.

팩트시트엔 ‘미국은 한미 원자력 협정에 부합하고 미국의 법적 요건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한국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민간 우라늄 농축 및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로 귀결될 절차를 지지한다’는 문안이 담겼다. 다만 현행 한미 원자력 협정은 핵물질 및 관련 기술은 ‘평화적 이용’에 국한돼 있어 한국은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와 관련해 협정 개정이나 예외조항 적용 추가 등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박 차관은 지난 14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미 원자력 협정은 그것대로 개정을 해 나가고, 핵추진 잠수함 부분에서는 연료를 확보하거나 그런 부분은 별도로 미국 측과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지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답변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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