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총리, 청년미래적금 '우대형' 대폭 확대 검토…"중기 재직 청년 포함"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28일, 오후 03:48

김민석 국무총리가 28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제5차 K-토론나라 - 미래대화 1·2·3 #청년금융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1.2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청년 미래 적금의 우대형 혜택을 현행 '중소기업 신규취업자'에서 '일정 소득 이하 중소기업 재직자'까지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청년 정책의 형평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청년 제안에 총리가 직접 공감하며 후속 검토를 주문한 것으로, 관련 제도 변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김 총리는 28일 오전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제4차 미래대화 1·2·3#청년 금융(제5차 K-토론나라)' 자리에서 청년들의 제안을 들은 뒤 "확대 필요성에 공감한다"며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검토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관련 예산안과 갈아타기·비과세 확대 부여 등의 법안이 국회 심사 중이라며 "청년미래적금이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앞서 대학생과 고졸 청년 간 대출금리 격차 문제에도 공감하며, 고졸 미취업 청년에게도 학자금 생활비 대출(연 1.7%) 수준의 저금리 혜택을 적용하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 장병내일준비적금 만기 해지자, 학자금·햇살론유스 대출 이용 청년 등 11명이 참석해 고졸 청년 대출금리 인하, 미래 적금 우대형 확대 등 제도 개선을 제안했다.

김 총리는 "미래대화 1·2·3 참여 청년들을 포함해 '미래대화 1·2·3 청년자문단'을 구성해 계속 청년 의견을 듣겠다"며 "각 부처 장관들이 청년들과 적어도 두 달에 한 번 만나서 직접 청년들의 목소리를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도 신설해 각 부처 장관들과 함께 청년정책을 계속 개선함으로써 청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리는 간담회 후에는 충남대 중앙도서관 앞에서 고립·은둔 경험 청년들이 운영하는 ‘미래대화 1·2·3 커피차’를 찾아 청년들을 격려했다.

mine12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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