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원 간첩조작 같은 사례로 비난받는 일 없어야"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1월 28일, 오후 06:15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국가정보원 업무 보고 자리에서 “국정원은 국가 운영의 운명을 좌우하는 핵심 기관”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정치적 악용이나 간첩 조작 같은 예외적 사례로 전체가 비난받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날 국정원 오찬 행사 모두발언에서 “여러분 대다수, 압도적 다수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끔씩 쌀에 뉘가 끼듯 정치적으로 악용되거나 동원되는 일이 있어 직원 전체가 도매급으로 비난받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정원을 첫 방문지로 택한 이유에 대해 “국가 정보 활동이 국가 운영, 거의 운명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그 핵심에 여러분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존경받고 인정받는 국정원, 그런 국정원 직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 순방을 언급하며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체감했다고 말했다. “우리 스스로 평가하는 것 이상”이라며 “경제적 역량·문화 역량·민주주의 역량 모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평가했다.
또 공직사회의 역할을 짚으며 “이 나라가 이렇게 살아남은 것은 청렴하게 본분에 충실한 공무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정원 직원들에게 “국가의 눈·귀 역할을 하고 있다. 자부심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