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한 수몰 계획했나…고성 DMZ에 댐·발전소 준비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1월 29일, 오후 01:26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북한이 강원도 고성 인근 비무장지대(DMZ)에 신규 댐과 발전소를 건설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29일 나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강원도에서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이 20일에 진행됐다고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준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지난 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강원도 회양군민발전소 준공식 참석 관련 조선중앙TV 보도 영상을 분석한 결과 향후 건설될 발전소 가운데 DMZ에 인접한 고성 2호 군민발전소가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김 위원장이 시찰하며 살펴본 강원도 수력발전 건설 계획도에는 이미 완공된 발전소, 건설 중인 발전소, 건설 계획된 발전소가 지도에 표시됐고 고성 2호 군민발전소는 건설 예정 발전소로 분류돼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시 준공식에 참석해 “앞으로 새로운 발전능력조성계획을 료해(파악)했다”고 밝힌 만큼 새 계획에 고성 2호 군민발전소 건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NK뉴스는 “고성 2호 군민발전소가 고성군 남강 커다란 곡류 주변인 월비산리 근처에 건설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댐 건설로 생겨날 저수지는 북쪽에 있지만 완공 시 수위가 높아져 저수지 끝 쪽 남단에 있는 하천을 따라 계곡 내 한국 영토가 잠길 수 있으며 이는 한국과 논쟁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저수지 경계가 한국 강원도 고성군 군사분계선(MDL)까지 넓어질 수 있는데 이 지역은 DMZ 내 한국군 병력이 집중 배치된 곳”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NK뉴스는 “아직 위성 사진으로는 댐 건설 주요 징후가 발견되지 않는다”면서도 “올해 6~8월 남강 곡류 지점에서 소규모 굴착과 건설 작업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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