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2025.9.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를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라고 표현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옥중 편지를 두고 "국민께 반성문부터 써야 한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편지는 12·3 불법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사과와 반성은커녕 국민을 분열시키려는 극우 선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내란수괴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극우 선동이 아니라 국민께 용서를 구하는 반성문부터 써야 하지 않겠나"라며 "현재 수사와 재판을 통해 윤석열·김건희 정권의 국정농단과 내란의 진상이 밝혀지고 있는데, 국민을 향해 책임 있는 사과와 반성이 아직 없다"고 지적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또 다른 서면 브리핑을 통해서도 "최근 한국갤럽이 실시한 역대 대통령 평가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이 7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전두환 전 대통령이 68%로 뒤를 이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이번 여론 평가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판에 성실히 임하며, 국민 앞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강득구 의원 또한 페이스북에 "(옥중편지를) 읽다가 눈을 의심했다"며 "국가 지도자였다는 사람이 극우 유튜버에게 기도문을 바치듯 편지를 보내고 해외 극우 인사를 줄줄이 호명하는 장면은 사이비 집단 내부 서신과 다를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이 극우 관념에 얼마나 깊이 빠져 있는지 드러낸 장면"이라며 "현직 대통령에게 '현상금 1 억원 걸자', '나무에 매달자' 등 막말을 퍼부은 사람을 국가의 귀한 선물로 칭송하는 것은 정치가 아닌 사이비 체험"이라고 적었다.
전 씨는 전날(28일) 자신이 운영하는 '전한길 뉴스'를 통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 편지에서 "(전 씨는) 하나님이 대한민국에 보내주신 귀한 선물이라 생각한다.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전한길 선생님과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썼다.
say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