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원 1인 1표제' 촉각…내달 5일 중앙위까지 '진통'

정치

뉴스1,

2025년 11월 30일, 오전 05:45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기초의회의원협의회·전국광역의회의원협의회와의 간담회에서 조승래 사무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11.18/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도하고 있는 '당원 1표제(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 도입 논의가 이번 주 최종적으로 결론이 날 전망이다.

당초 예상과 달리 크고 작은 진통을 겪고 있는 만큼 무난한 도입이 이뤄질지에 눈길이 쏠린다.

30일 민주당에 따르면 당은 내달 1일 오후 2시 당사에서 1인 1표제 보완 방안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열고 생중계한다.

1인 1표제를 포함한 기존 당헌·당규 개정안은 오는 5일 중앙위원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며, 보완 방안은 중앙위 이후 추가 개정 절차를 통해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의원 역할 재정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 부단장인 이해식 의원은 지난 27일 첫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에서 1인 1표제의 의미와 제도 변화에 따른 보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앙위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의견 수렴을 진행하고, 시·도당 회의를 통해서도 의견을 수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9∼20일 실시한 당원 의견수렴 투표에서 1인 1표제 안건에 전체 응답자의 86.8%가 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 영남 등 취약 지역 소외 우려와 졸속 추진 논란 등이 제기됐고, 당은 당초 28일로 예정했던 중앙위를 미루고 의견 수렴 절차에 나선 상태다.

일부 당원들은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1인 1표제의 정당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심문도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전날(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 대표는 사퇴하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1인 1표제 도입은 정 대표의 당대표 선거 공약이다. 기존 권리당원 17.5표가 국회의원 조직 표인 대의원 표 1표와 같은 것을 말 그대로 '1인 1표'로 변경하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편에서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에서 크게 이겨 당선된 정 대표가 연임을 위해 사전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한편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는 이날 저녁 여의도 한 식당에서 만찬을 진행한다. 이들은 1인 1표제 도입을 두고 초선 의원들의 의견 수렴 및 보완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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