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8일 열린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 참석해 한 연설에서 “(공군은) 공화국의 영공주권을 침해하려드는 적들의 각종 정탐행위들과 군사적도발 가능성들을 단호히 격퇴제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0일 공개한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서 전투기 미그-29 등에 장착된 형태로 처음 포착된 미사일(노란색 네모안). 우리 공군이 운용하는 독일산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와 외형이 비슷하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북한은 최근 재래식 전력 현대화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공군력 강화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 5월 전투기에서 발사하는 신형 중거리 공대공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처음 공개했고 또 3월엔 우리가 운용하는 ‘피스아이’와 비슷한 형태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특히 북한이 전력을 강화하는 가운데에서도 파병 이후 더 밀착하고 있는 러시아의 지원이 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 매체가 이날 공개한 사진에도 공중조기경보통제기와 미국의 최첨단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의 외형을 빼닮은 ‘샛별 4형’, 미국의 공격용 무인기 MQ-9 리퍼와 비슷한 ‘샛별 9형’ 등이 배치됐다.
이날 김 위원장은 갈마비행장 전망대에 올라 일종의 에어쇼인 시위비행도 참관했다. 그는 시위비행을 진행한 여성 비행사 안옥경·손주향의 비행술을 높이 평가하며 “여성들의 존엄을 안고 임무수행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하늘에서의 대결전은 무장장비의 대결이기 전에 사상과 신념의 대결”이라며 “싸움의 승패는 첨단전투기가 아니라 불굴의 정신으로 무장한 비행사들에 의하여 결정된다”고 조종사들에게 사상 무장을 강조했다.
한편 행사에는 조용원·박정천 비서와 노광철 국방상,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제1부부장, 리병철 당 중앙위 군수정책담당 총고문, 김광혁 공군사령관,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함께 했다. 또 이번 행사에는 중국 전승절 이후 잠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딸 주애도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28일 제2공군사단 59길영조영웅연대 갈마비행장에서 북한 공군 창설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장병들을 치하하고 항공절 기념 공군 시위비행 및 기념보고대회와 기념공연을 관람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