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 회동 전 환담을 나누고 있다.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과 예산 부수 법안 처리를 위해 원내대표 회동을 통해 최종 조율에 나선다. 2025.11.30/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여야는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12월2일)을 이틀 앞두고 30일 원내지도부 채널을 가동했으나 견해차가 커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재회동해 예산안 합의 타결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한정애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김도읍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1시간15분가량 회동했으나 예산안 관련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자리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이소영 민주당,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회동 뒤 문진석 원내수석은 "예산안은 추가 논의를 더 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상범 원내수석은 "예산안 관련 예결위 간사 사이에선 100건 이상의 예산 감액에 대한 견해차가 커 원내대표 간 추가 논의를 통해 타결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는 예결위 여야 간사 간 접점을 좁힌 뒤 이날 오후 재회동할 방침이다. 이날 회동에선 예결위 여야 간사 간 현재 100건 넘는 보류 사업에 대해 최대한 심사를 진행하고, 10건 정도로 압축해 원내대표가 논의하기로 했다. 쟁점을 최소화한다는 취지다.
문 수석은 "예산 부수 법안도 마찬가지로 원내대표 간 논의를 통해 정리할 것"이라며 "부수 법안이라 예산안이 합의 처리되면 당연히 그것도 합의 처리되고, 안되면 표결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원내대표 간 합의가 되면 이후 법안 문제도 같이 정리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개개 사안보다 원내대표 간 대승적 정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국정조사를 두고는 문 수석은 "국민의힘이 당내 의견수렴을 더 거친 다음 답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유 수석은 "저희가 제안한 3가지 조건을 민주당이 다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이고, 그에 대해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내부 이견 조율 중"이라며 "정리되는 대로 다음 주 초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나경원 간사 선임, 국조 증인 합의, 민주당 소속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공정한 진행을 요구 중이다.
법인세·교육세 인상 논의에 대해선 문 수석이 "법인세 최소 구간, 가장 밑에 있는 구간에 대한 의견이 있었는데 그것도 (오후) 회동에서 다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동에서 이 부분이 결론 나지 않아 이날 오후 기획재정위원회는 열리기 어려울 전망이다.
smith@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