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방위·정무위, 2~3일 '쿠팡' 소환…현안질의(종합)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01일, 오후 03:32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경제활동인구 2969만 명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인 3370만 개의 고객 계정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유출에는 이름·전화번호·배송지 등 기본적인 신상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2차 피해 우려도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1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쿠팡 본사 모습. 2025.12.1/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와 정무위원회는 1일 국내 최대 이커머스 업체 쿠팡에서 3370만 개의 고객 계정 정보가 유출된 사태를 점검하기 위한 현안질의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과방위는 2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을 비롯해 쿠팡의 박대준 사장과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 정보보안 책임자를 소환해 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정무위는 과방위 현안 질의 다음 날인 3일 오후 2시 현안질의를 개최한다. 정무위 소관기관인 윤창렬 국무조정실장과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쿠팡 경영진도 참석해 사고 경위와 책임 소재에 대해 질문을 받을 전망이다.

쿠팡은 고객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당초 4500건이라고 보고했으나 이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가 3370만 건으로 늘어났는데, 해당 경위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과방위의 경우 해킹(정보유출) 취약점과 컨트롤타워 부재 등에 대한 질의를, 정무위는 정보보호 시스템의 부재 등을 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민관합동조사단·과기부·개인정보위·경찰청·KISA 등 복수 부처에서 들여다보는 중이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설명자료를 통해 2025년 6월 24일부터 접근을 시도한 이력이 확인됐으며, 정확한 경위는 수사기관 및 전문가와 함께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sos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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