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감옥갈 사람은 추경호 아닌 이재명…영장 기각 대반격 신호탄"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01일, 오후 03:4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일 인천 미추홀구 주안역 앞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인천 국민대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2.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1일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하루 앞두고 인천에서 장외 여론전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는 "감옥 갈 사람은 추경호가 아니라 이재명"이라며 대여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인천 주안역에서 열린 '민생회복 법치수호 인천 국민대회'에서 "추 의원 영장 기각을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내일 영장 기각이 대반격이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 지긋지긋한 내란몰이가 드디어 그 막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특검의 영장은 읽기도 역겨운 삼류소설"이라며 "이재명과 민주당을 향한 국민의 분노가 폭발하고전국에서 솟아오른 뜨거운 심판의 불길이 이재명 독재 정권을 불사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가"국민 여러분께서 추경호를 지켜달라"고 호소하던 중 감정에 북받친 듯 눈물이 맺히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계엄은 옳았다" "윤어게인" "윤석열 영원하라. 국민의힘 해체하라" "윤석열" "부정선거" "한동훈 배신자" "한동훈 쫓아내십쇼" 등의 구호가 터져 나왔다.

또 "이재명과 민주당은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의 리스크"라며 "경제와 민생을 살릴 유일한 길은 이재명 정권 조기 퇴장"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추진 중인 내란전담재판부에 대해서는"이재명 스스로 나치 독재 정권의 총통이 돼 법원을 발아래 두고 마음대로 주무르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장 대표는 "과거에서 벗어나자고 외치는 것 자체가 과거에 머무는 것"이라며 "저들이 만든 운동장에서 싸우면 안 된다고 소리치는 것 자체가 저들이 만든 운동장에 갇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2·3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대국민 사과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에 대해 사실상 선을 그은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과거 위에 현재가 있고 현재 위에 미래가 있다. 우리가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무너지는 대한민국을 지켜내기 위해 제대로 싸우는 것이 답"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하나가 돼야 똘똘 뭉쳐서 이재명 독재에 맞서 싸우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켜내야 한다"고 밝혔다.장 대표는 "오늘 이곳에서 제2의 인천상륙작전을 시작하자"며 "하나된 힘으로 추 의원 영장을 반드시 기각시키자"고 호소했다.

인천 지역 5선 중진 윤상현 의원은 "국민의힘이 살기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이 절대적"이라며 "우리가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려면 당심 70% 이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뺄셈의힘이 아니라 덧셈의힘이 돼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민수 최고위원은 "리얼미터 37.4%, 국민평판연구소 41% 등 전당대회 이전 10% 후반, 20% 초반에 불과했던 당의 지지율이 오르고 있다. 장동혁호가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며 "지금 가고 있는 길이 맞는 길이다. 중간중간 잡음에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

찬탄(탄핵 찬성) 성향의 양향자 최고위원이연단에 오르자 관중들 사이에선 "내려가" "배신자"라고 야유가 쏟아졌다. 그는 "똘똘 뭉치고 우리가 서로를 존중하고 우리가 함께한다면 우리는 이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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