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3300만 개가 넘는 쿠팡 고객 계정 유출 경위를 묻고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논의하는 긴급 현안질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박대준 대표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등 쿠팡을 상대로 한 질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유관기관 관계자도 참석한다.

특히 과방위는 대응 과정에서 쿠팡의 파악이 미진했던 경위를 따져 물을 예정이다. 쿠팡이 고객 개인정보 유출 규모를 당초 4500건이라고 보고했으나 이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현장 조사를 통해 피해 규모가 3379만 건인 것이 확인됐다.

한편, 정무위는 오는 3일 오후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안 질의를 개최한다.

정무위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등을 상대로 질의하고, 쿠팡 관계자들에게도 질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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