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내란 몰이를 일상화하겠다고 선언했다"며 1960년 중국에서 벌어진 문화대혁명에 빗댈 만하다고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곳곳에 숨겨진 내란 행위를 방치하면 언젠가 다시 재발한다'라고 하는 무시무시한 글귀를 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내란 몰이의 일상화가 진행되고 있다. 어제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내란전담재판부와 법왜곡죄를 통과시켰다"며 "여기에 3대 특검이 끝나더라도 종합 특검을 또다시 추진하겠다는 발표까지 했다"고 했다.
이어 "내란전담재판부는 사법부 독립과 삼권분립에 정면으로 반하는 100% 위헌이다. 종합특검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모두 틀워진 정치특검을 끝도없이 영구적으로 가지겠다는 선언이다"라며 "이것이 바로 내란 몰이의 일상화"라고 비판했다.
이날 예정된 추경호 의원의 구속영장 실질 심사에 대해서는 "야당 탄압, 내란몰이 수사의 정점이다. 국민의힘을 내란 프레임에 가두기 위한 악의적인 정치 영장"이라며 "끝없는 내란몰이 광풍과 야당 탄압에 대해 국민들이 절대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사건 국정조사와 관련해서도 "민주당에 지금처럼 위원장이 독단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을 개선해달라, 증·참고인은 여야 합의해 채택해달라, 간사 즉각 지명해달라고 이야기 했는데 그마저도 수용을 못하겠다고 한다"며 "이것이 정상적인 집권당의 자세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지치거나 조바심 낼 필요가 없다"며 "대장동 사건 만은 무슨 일이 있어도 끝까지 파겠다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뜻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hyuk@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