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선거에 이건태 출마 예상…강득구·임오경·이성윤 물망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02일, 오후 04:40

이건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대전본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주)에스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5.10.21/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희망하는 최고위원들이 잇따라 물러나면서 치러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친명(친이재명계)' 이건태 의원이 출마할 전망이다.

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 열릴 최고위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으로, 초선임에도 당내 사법리스크 대응과 검찰·사법개혁 관련 활동을 활발히 해온 점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의원은 전날(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동일직에 도전할 시 사퇴시한을 명확히 당헌·당규에 명시하는 것이 지도부의 책임성과 절차적 정당성을 높여 당내 민주주의를 완성하는 필수적 제도 정비"라고 강조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당내 일부에서 거론되는 정청래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견제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 최고위원 보궐선거는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는 전현희 최고위원과 경기지사 출마를 준비하는 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의 사퇴로 치러진다. 당헌·당규상 두 달 안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고 중앙위원 50%, 권리당원 50% 투표로 뽑는다.

현재 친명계 중에선 이 의원을 비롯해 강득구 의원, 남영희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장, 유동철 부산 수영구 지역위원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유 위원장은 지난달 부산시당위원장 보궐선거에서 "억울한 컷오프를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정청래 대표와 가까운 '친청(친정청래)'계로는 임오경·이성윤 의원, 김한나 서초갑 지역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immun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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