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4일 본회의 국힘 반대로 합의안돼…대장동 국조 더 협의"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02일, 오후 09:11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News1 윤일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반대로 오는 4일 국회 본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2일 밝혔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요구서를 여야 따로 제출한 데 대해선 "앞으로 국정조사 이름, 범위 등을 더 합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국정조사요구서는 2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 각각 보고됐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뒤 기자들과 만나 "4일 본회의가 있을지 없을지 알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당에선 4일에 본회의를 열고 싶지만 여야가 합의해 승인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이 반대하냐'는 질문에 "그런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국정조사와 관련해선 "입장은 다르지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합의하는 과정 중에 있었다. 다만 법정기한이 있다 보니 예산안 합의 과정 중간에 국민의힘이 먼저 갑자기 국조 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 안이) 본회의에 보고되기 때문에 저희 당 입장 국조 요구서를 급하게 제출하게 된 것"이라며 "합의되기 전 각각 입장을 제출하고 (본회의에) 보고한 후 차차 합의해 국조한 케이스도 있다. 이른 시일 내 협상하겠다"고 밝혔다.

여야 합의로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선 "감액이 4조3000억 원에서 관세 협상 때문에 1조1000억 원 순증해 가감하면 실질적 감액은 3조2000억 원인 셈"이라고 말했다.

당초 정부·여당이 추진해 예산안 원안에 있던 대미 통상 대응 프로그램 예산(1조9000억 원)은 감액됐으나, 대신 한미 협력을 위해 신설하는 한미전략투자공사 출자 예산이 1조1000억 원 새로 반영됐다.

백 원내대변인은 또 당에서 추진하는 내란전담재판부 도입에 대해선 "내일(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며 "전체회의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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