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3일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남국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보낸 인사 청탁성 문자가 공개된 것에 대해 관련자를 '직권남용'으로 고발할 예정이다.

이날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도부는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 김남국 비서관, 김현지 제1부속실장을 이번 주 내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현재 문 운영수석부대표 등 관계자들의 혐의를 정리 중으로, 구체적인 고발 시점은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뉴스1에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을) 당연히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한편 언론 카메라에는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김 비서관에게 홍성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상무를 회장으로 추천해 달라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문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 좀 해줘 봐'라고 전달했다. 이에 김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은 '넵 형님, 제가 (강)훈식이형이랑 (김)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 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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