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정년연장특별위원회 청년TF 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정년 연장 논의 과정에서 청년층 의견을 본격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정년연장특별위원회(정년연장특위) 산하 청년 TF를 출범시키고 첫 회의를 열었다.
모경종 정년연장특위 청년 TF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정년 연장이 세대 간 제로섬 게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정년 연장이 청년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런 변화를 겪는 당사자는 바로 청년 세대인데, 이런 문제의식을 외면한 채 정년을 연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군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다른 누군가의 기회를 희생시키는 구조가 아닌,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지가 이번 정년 연장 설계의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유형을 정확하게 찾아내고 제도로 보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식에는 모 위원장을 비롯해 김주영 정년 특위 간사, 봉건우 민주당 전국대학생위원장, 이소라 서울시의원, 김 설 청년유니온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청년 TF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정년 연장 방안에 실효성 있는 청년 고용 대책과 청년층 요구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정년 연장특위를 중심으로 2033년까지 법정 정년을 65세로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마련해 연내 관련 법안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say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