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태안 어선 전복 사고에 "인명구조 최우선" 긴급지시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04일, 오후 10:04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김민석 국무총리가 태안 천리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와 관련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광주 서구청 초청 국정설명회, 발언하는 김민석 국무총리.(사진=연합뉴스)
김 총리는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은 함정과 항공기 및 사고해역 주변 운항 중인 어선과 상선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하여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또 “행정안전부, 국방부, 충청남도, 태안군은 해상구조에 동원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소방청은 해상구조 활동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육상으로 이송되는 환자들에 대해 응급 구호조치를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돼 구조작업에 위험성이 있는 만큼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4일 오후 6시 20분쯤 충남 태안군 천리포 인근 해상에서 9.77톤급 어선이 전복됐다.

사고 해역은 천리포 북서방 약 2.5km 지점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승선원 7명 중 4명을 구조했고 나머지 3명은 수색 중이다.

구조한 4명 중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3명은 저체온증이지만 의식은 있다고 해경은 밝혔다. 해경은 다른 선원 3명이 배 안에 있는지, 또는 인근에 있는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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