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1월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1)
이어 “재판에 나와서 하는 태도를 보면 일관성은 있더라”라며 계엄이 마치 정당했다는 듯이 대하는 윤 전 대통령의 태도를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3일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윤 전 대통령은 변호인 접견을 통해 계엄 메시지를 냈다. 변호인이 공개한 메시지에서 윤 전 대통령은 “지금은 불의하고 부정한 독재정권에 맞서 똘똘 뭉쳐야 할 때다. 국민을 짓밟는 정권에 ‘레드카드’를 함께 꺼내 달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상계엄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자유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체제전복 기도에 맞서 주권 침탈의 위기를 직시하며 일어서달라는 절박한 메시지였다”며 “비상계엄은 체제전복 기도에 맞서 국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헌법수호책무의 결연한 이행이었다”고 말하는 등 자신의 계엄이 민주당의 의회독재에 의한 정당한 계엄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유 전 총장은 최근 계엄 사과 메시지를 내지 않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관련해서는 “지난번 전당대회에서 자기를 찍어준 그 전한길이 만들어준 대표라고 하는데 거기에 계속 맞춰가는 것”이라면서 “지금 선거를 앞두고 어디로 가야 되는가 이런 게 있을 텐데 원래 그런 게 없던 사람이 그냥 툭 튀어나와서 당대표가 된 거 아니냐. 그쪽 세력에 의해서 이렇게 추대된 대표니까. 여전히 그쪽에 충성을 바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유 전 총장은 “당장 지금 지방선거에 나갈 사람들 같으면 얼마나 속이 터지겠나”면서 “당대표가 저러는 거에 표 떨어지는 소리가 막 들릴 텐데”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