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정부 6개월 평가…장동혁 “한마디로 약탈과 파괴”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05일, 오전 10:06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이재명 정부 6개월을 돌아보면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탈과 파괴라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날 ‘혼용무도’ 이재명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혼란과 갈등의 대참사는 정권의 무능과 실정이 만든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지금 우리 국민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소중한 재산과 자유를 약탈당하고 있다”며 “이재명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의와 법치를 파괴하고 나라의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민생경제와 관련해 장 대표는 “서민들은 장보기가 무섭고 점심 한 끼 사 먹기도 부담스럽다. 자영업 택배 하시는 분들은 추운 날씨에 히터 켜기도 겁이 난다”며 “국민의 집도 빼앗아 가고 있다. 수도권의 매매, 전세, 월세 모두 폭등했다”고 했다.

또 “내 집 마련의 꿈은 사라졌고, 전세든 월세든 당장 살 집 구하는 것도 어려워졌다”며 “청년들의 일자리도 빼앗아 갔다.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더센 상법까지 주 마구 통과시킨 결과 기업 투자는 줄어들고 해외 자본은 빠져나가고 많은 기업들이 한국을 탈출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장 대표는 문진석-김남국 인사청탁 사건을 언급하며 “청년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좌절하고 있는데, 이 정권의 형과 누나들은 연봉 3억짜리 일자리를 자기들끼리 챙기고 있다”며 “정권에 충성해야 취직도 할 수 있는 그런 나라가 됐다”고 규탄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 재판 등과 관련해서도 “이 정권은 민생 약탈을 넘어서 나라의 근간인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오직 한 사람 이재명을 구하고 독재의 길을 열기 위해 헌정질서와 사법 체제를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장 대표는 대북라디오 방송 중단, 국정권 대공조사권 폐지 및 국가보안법 폐지 시도 등도 언급하며 “이재명 독재 정권에는 민생, 법치, 안보가 없다”고 힐난했다.

그는 “경제와 민생을 살리고, 헌법과 법치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의를 다시 세우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싸워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가 세상을 어지럽힌다)’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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