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 여성 광역·기초의원 "장경태 2차 가해 중단, 의원직 사퇴"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05일, 오전 11:17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9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이성윤 의원과 대화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2025.1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여성 서울시 광역·기초의원들은 5일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피해자에게 가하는 잔혹한 2차 가해를 즉각 중단하고, 국회 의원직을 사퇴해 자연인 신분으로 수사를 받아라"고 요구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이경숙·신동원·이은림·윤영희 서울시의원, 이혜숙 송파구의회 의장과 곽노상 송파구의회 의원, 곽윤희 구로구의회 의원, 강유진 강동구의회 의원, 홍정희 서대문구의회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장 의원의 행태는 단순한 의혹이 아니다"라며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명백한 권력형 성폭력이며, 피해자의 영혼을 난도질하는 살인적인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거대 여당의 국회의원 배지를 단 사람들이 떼로 덤벼 힘없는 피해자 한 명을 집단 린치했다"며 "이것이야 말로 잔인한 조폭식 2차 가해가 아니고 무엇이냐"며 장 의원 제명을 요구했다.

이날 회견에 동참한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은 "민주당의 서울 지선의 총사령관인 민주당 서울시당 위원장인 장 의원이 술자리에서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술을 마신 20대 여성을 추행했다는 내용으로 고소된 상황"이라며 "민주당의 성범죄 전력에 대해 평가하시고, 거기에 표를 주지 않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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