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자료사진) 2025.2.1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6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계속해서 드러나는 김건희의 당대표 선거 개입 정황을 언제까지 모른 척 할 건가"라고 꼬집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정당의 지도부 선거에 개입하고 그 대가를 약속했다는 의혹은 민주적 질서와 공당으로서의 정당정치 운영의 근간을 훼손하는 심각한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부인이 명품가방을 전달한 이후에도 김건희와 여러 차례 직접 통화한 사실이 언론 보도로 확인되면서 선거 개입 정황은 더 이상 부인할 수 없는 수준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심(尹心·윤석열 의중)이 관철되는 당대표를 만들기 위해 이준석을 끌어내리고, 나경원·안철수를 후보군에서 연이어 제거하며 결국 김 전 의원을 당대표로 만들어준 보답 아닌가"라며 "언제까지 선거 개입 의혹을 외면하며 국민에게 사실을 설명할 최소한의 책임조차 다하지 않을 생각인가"라고 물었다.
백 원내대변인은 김 전 의원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죄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특검이 이번 사건의 전모를 철저히 규명할 것을 강력 촉구하며 국민과 함께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iminallin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