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수 前국회입법차장, 국제의회연맹 차기 사무총장 후보에 올라

정치

이데일리,

2025년 12월 06일, 오후 01:02

전상수 전 국회입법차장 (사진 = 전상수 측 제공)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전상수 전 국회입법차장이 국제의회연맹(IPU·Inter-Parliamentary Union) 차기 사무총장 선거에서 최종 경합 단계인 5인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

전 전 차장은 지난 11월, 20명으로 구성된 1차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12월 5일 IPU로부터 5인의 2차 후보 명단에 포함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 IPU는 전 세계 각국 의회 간 대화와 협력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183개국 의회와 15개 지역 의회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회 간 국제기구다.

앞으로 내년 4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제152차 IPU 총회에서 집행위원회는 해당 5인의 후보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한 뒤, 2인 이상의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후 183개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차기 사무총장이 결정될 예정이다.

전 후보는 지난 7월 우원식 국회의장의 추천을 받아 IPU 사무총장 선거에 공식 출마했다. 그는 1992년 제11회 입법고시 합격 후 국회에 입문해 △LA총영사관 영사(입법관) △국회사무처 기획조정실장·의사국장 △정무위원회·법제사법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국회 입법차장(차관급)으로 재직한 뒤 퇴임했다.

전 후보가 최종 선거에서 사무총장으로 선출될 경우, 한국인 최초로 국제의회연맹을 이끄는 사무총장이 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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