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참석자들의 발언권 요청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첫해 평가 작업과 함께 정부·대통령실을 향한 ‘기강 확립’ 메시지도 잇달아 내보내고 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과의 ‘인사 청탁성 문자’ 논란 후 김남국 전 비서관의 사직서를 지체 없이 수리한 데 이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을 부당 권한행사 등 법령 위반을 이유로 직권면직했다. 집권 2년 차에 앞서 인사 논란으로 국정 운영에 차질을 빚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셈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세종·서울·부산을 직접 순회하며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출범 6개월간의 성과와 보완점을 종합 점검하고, 내년 중점 추진 과제를 세밀하게 정리하는 과정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안보·보안 사안을 제외하고 모두 생중계가 원칙으로, 이례적으로 높은 투명성을 강조한다는 평가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5일 “부처별 업무보고가 생중계되는 것은 처음이며, 국민주권정부의 국정 철학을 국민과 나누고 정책 이행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