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비서관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 국회(정기회) 법제사법위원회 제9차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이성윤 의원과 대화하며 물을 마시고 있다. 2025.12.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여성 비서관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피소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끝내 금수(禽獸)만도 못한 민낯을 드러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지난 4일 피해자가 방송에 직접 출연해 '신체 접촉은 분명히 있었다', '거부 의사가 담긴 녹음이 있다'며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진실을 증언했다"며 "그러나 장 의원은 이를 두고 '대본에 따라 연출된 녹화 인터뷰'라며 조롱했다. 성추행도 모자라 피해자를 기획된 공작의 배우 취급하며 공개적으로 인격 살인을 자행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더불어민주당의 대응 또한 역겹기 그지없다"며 "서영교 의원은 '여자가 어깨에 손 올린 것 못 봤냐'며 희희낙락하고, 당 전체가 또다시 피해 호소인 프레임을 가동하며 집단 린치에 가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끝으로 "장 의원에게 경고한다. 대본 타령으로 진실을 가릴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라"며 "당신이 지금 벌이고 있는 연출설 유포와 불법 뒷조사야말로 수사기관이 반드시 단죄해야 할 추가 범죄"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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