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5일 충남 천안시 한국기술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충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5/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민의힘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전국 순회 업무보고와 대통령 시계 제작 발표를 두고 "지방선거를 겨냥한 관권선거 패키지"라고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국 순회 업무보고와 대통령 시계 공개를 같은 날 내놓은 것은 지방선거를 겨냥한 관권선거 패키지를 본격 가동하겠다는 신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대통령은 다음 주부터 세종·서울·부산을 돌며 전 부처와 공공기관의 업무보고를 직접 받고 이를 KTV와 유튜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또 '이재명 대통령 손목시계'를 제작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최 수석대변인은"지난 정부의 민생토론회를 '관권선거' '사전선거운동'이라고 맹비난하더니 정작 자신들은 '지방 순회 업무보고'라는 간판만 바꿔 관권선거를 준비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취임 6개월이 지난 지금 돌연 '이재명 대통령 손목시계'를 내놓았다"며 "뒷면에 '국민이 주인인 나라'라고 새겼다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정치판에서는 사실상 '이재명 공천장'으로 읽힐 뿐"이라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실은 지방 순회 업무보고를 명분 삼은 관권선거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제대로 된 정책 점검과 업무보고에 집중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일정과 기념품이 지방선거용으로 남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고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ngela020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