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전 국가경찰위원장을 지명했다.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이재명 정부 첫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된 김호철 전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은 각종 민주단체에서 인권을 위해 활동한 법조인이다.
김 후보자는 1964년 서울 출신으로 성동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1년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했다.
김 후보자는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참여정부 시절 군 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특히 그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과 경찰운영의 민주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된 국가경찰위원회의 11대 회장을 지냈다.
감사원이 정권 교체기마다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문제로 논란을 겪는 만큼, 이번 인선도 이를 해결하고 국민적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인선이란 분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는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라며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감사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김 변호사는 사회적으로 신뢰를 받고, 주목도가 높은 곳에서 회장과 위원장을 했던 분으로, 전체적으로 볼 때 감사원장의 직책 이상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갖고 있던 분"이라며 "누가 봐도 감사원장을 잘 수행할 적격자로 생각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가 지명됨에 따라 감사원은 다시 외부 출신 원장을 맞이하게 됐다. 앞서 최재해 전 감사원장은 1963년 감사원 개원 이래, 1948년 설립된 심계원 시절을 포함하면 73년 만에 처음 내부 출신 인사였다.
△1964년 서울 △성동고 △고려대 법학과 △제30회 사법시험 합격(연수원 20기) △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회장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 △법무법인 클라스한결 구성원변호사
lgirim@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