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천막농성'…"與 8대 악법 막기 위해 국회·거리서 싸울 것"

정치

뉴스1,

2025년 12월 10일, 오전 09:39

장동혁 대표, 송원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10일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손승환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8대 악법을 막기 위해 국회와 거리에서 국민들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유상범 원내운영수석부대표, 박준대 비서실장, 우재준 청년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사법장악 입법독주 저지투쟁', '사법파괴 5대 악법·국민 입틀막 3대 악법 즉각 철회' 등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107명 전원은 오늘부터 8대 악법 총력 저지 투쟁에 돌입한다"며 "대법원을 장악하고, 재판의 독립을 훼손하고, 판사를 겁박하는 사법파괴 5대 악법, 현수막 하나 마음대로 걸지 못하게 활동의 자유를 억압하고 유튜브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국민 입틀막 3대 악법, 이것이 완성되면 그야말로 전체주의 국가가 된다"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107명 의원 전원은 8대 악법을 반드시 저지하기 위해서 총력 투쟁을 할 것"이라며 "국회 안에서 그리고, 거리에서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 8대 악법이 통과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결국 대한민국 전체가 무너지게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로 버티고 있는 마지막 둑인 사법부, 대한민국을 지켜낼 마지막 둑인 국민, 이 모든 것을 무력화하겠다고 하는 것이 지금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8대 악법"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 107명 의원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원들, 국민들과 함께 이 법을 끝까지 막아낼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강조했다.

천막농성은 하루 4개 조로 나눠, 조당 4~5명이 두 시간 간격으로 번갈아 진행한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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