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지난 1년 반 동안 의정 활동을 마무리하고 국회의원직을 떠나 본업에 돌아가기를 희망한다”며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오직 진영 논리만을 따라가는 정치 행보가 국민을 힘들게 하고 국가 발전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며 “흑백 논리와 진영 논리는 벗어나야지만 국민 통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윤 정부의 개헌 이후 지난 1년간 이어지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극복해야 할 일”이라며 “희생 없이는 변화가 없다. 자신부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본업에 복귀하여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인 의원의 본업은 의료인이다.
아울러 인 의원은 “지난 130년 동안 대한민국에 기여하고 헌신한 선조 정신 이어가려 한다”며 “특히 인도주의적 실천은 앞으로도 제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라고 생각한다”고도 부연했다.
인 의원의 사퇴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직은 변호사 출신인 이소희 전 세종시의원이 승계할 예정이다.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 (사진 = 이데일리 DB)









